보안상식2009/06/19 11:18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메신저를 해킹해서 지인에게 돈을 붙여달라고 하는 메신저 피싱(?)을 저도 경험했습니다.

평소에 저는 메신저로 수상한 url이나 파일을 보내면 무슨 파일인지 꼭 확인 한 후에 물어본 후, 파일을 다운로드 받거나 url을 클릭 합니다. 이번에도 오랫만에 메신저로 말 건 후배 녀석이 다짜고자 "자리에 있어?"하는 것이었습니다. 메신저 대화명에 분명 제 이름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반말로 이야기를 하길래 제가 이눔시키 말이 좀 짧다 했더니, "친구인줄 알았다고"해서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런다음 바쁘냐고 물어봐서 괜찮다 했더니, 이제부터 전형적인 수법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미안한데 현금좀 빌려달라고.. 그래서 뭔가 수상한 낌새가 느껴졌습니다. 갑자기 연봉많은 좋은 회사 다니는 넘이 돈 이야기라.. 한번쯤 의심을 했쬬. 그래서 일단 후배녀석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너 MSN 메신저 하고 있어?"
"네. "
"근데 돈이 왜 필요해?"
"네???? 그런말 한 적이 없었는데요. 저한테 이야기 걸어 봐 주세요"


그런 다음 "oo"이라는 단어를 입력했는데, 후배녀석이 안들어왔다는 겁니다. 그러더니, MSN 계정을 바꾸었다고, 기존에 쓰던 것은 안쓴지 오래됐다고 말입니다.


뜨어...

그래서 이놈아가 어떻게 나오는지 계속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나쁜놈] 네? 500까지된단말이에요?
[나]  함 마련해볼게
[나쁜놈]  갑사합니다~  잠시만요~
 국민은행 51000-2011-77883  백우현
 진짜고맙읍니다
[나]  누구 통장?
[나쁜놈]  1시안으로갚을께요  아는사람꺼에요 저꺼 보안카드 집에두고나와서그래요~  그래서이런부탁하는거에요~
[나]  응.
[나쁜놈]  1시안으로는되는데`  몇분이면되죠/?


더이상 참을수가 없더군요. 나쁜노무시키.. 그래서 "너 누구니?" 했더니 로그오프 해 버리더군요.

지난번 네이트에서 이런 경우가 있다는 뉴스가 있었지만, MSN 메신저를 통한건 저도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당장에 그놈 계정을 차단하고 삭제했습니다. 

메신저는 아는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이렇게 돈 빌려 달라고 하면 당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평소에 연락 잘 안하던 사람이 갑자기 연락해서 돈 빌려 달라거나 이상한 파일이나 url을 보내준다거나 할때에는 무턱대로 클릭해서 받지 마시고, 꼭!!! 상대방에게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렇지 않으며 피해봅니다.

 


Posted by 멋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