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을 새롭게 구입한지 3일정도 됐는데, 윈도우 7이나 자판이 익숙하지 않아 무척 고생하고 있습니다. 이제껏 데스크탑과 윈도우XP를 줄곧 써 왔기 때문인지 불편한게 한 두가지가 아니네요.

우선 윈도우 7은 그래픽이나 출력면에서는 XP보다 훨씬 더 화려하지만, 바탕화면 바꾸는것 하나 조차도 못해서 한시간을 고생하기도 했습니다. 글구 첨에는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서 저장하긴 했는데, 도대체 어디에 저장한 것이며, 내문서나 내컴퓨터 등이 도대체 어디에 붙어 있는지도 찾기 어려웠습니다. 익숙한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사용하다 보면 으레 고생하기 마련인데, 컴터에 관심이 좀 있는 저로 힘이드네요. 많이 공부해야 겠 습니다.

그런데 더 고생하는 것은 윈도 7이 아니라, 노트북 자판이 문제입니다. 제가 산, 아니 와이브로를 개통하면서 받은 노트북 HP 파빌리온 dm1이 11인치 정도밖에 되지않는 것이라서, 노트북에 붙어있는 마우스패드 때문에 글쓰는 것이 무척 힘듭니다. 더구나 이 놋북의 스페이스 바가 짧아서 평상시 오른손으로 스페이스바를 사용하게 되면 커서가 막 이동해 버립니다.

글빨을 받아서 막 치려는데 어느 순간 커서가 이상한 데로 가 있어서, 마우스로 다시 움직이고.. 또 치다보면 문장 중간으로 커서가 가버리고... 그래서 지금은 왼손으로 스페이스 바를 누르는 덕에 오타도 많이 나고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그렇다고 커서가 이동하는 것을 해결한 것도 아닙니다.

익숙한 것을 바꾸는데에는 불편을 감수해야 하고,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 지겠지요?
Posted by 멋나미


마눌님이 장시간 외출을 했습니다. 마눌님의 친구가 다음달에 결혼을 한다고 친구들에게 쏜답니다. 그래서 수원에서 인천까지 2시간이나 걸리는 그 길을 무릅쓰고 친구들 모임에 갔습니다. 5개월 된 준희는 제 몫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렇다고 마눌님도 5개월만에 외출이라 가지 말라고 할수도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약간의 걱정도 되긴 했지만, 얼마전 SBS TV에서 산후 우울증으로 자신의 아이를 살해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오늘만큼은 마눌님 뜻대로 해 주리라 다짐했습니다. 마눌님도 저만 혼자두고 외출을 하는게 미안했는지, 이유식이며 분유도 다 맞춰놓고 데워서 먹기만 하면 되도록 해 놓았습니다. 다행히 준희도 엄마를 그렇게 찾거나 낯을 가리지도 않습니다.




마눌님이랑 함께 있을때 주말이나 평일 저녁에는 제가 준희를 보는데, 혼자서 보는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우리나라 남편들이 대부분 그렇겠지만, 한두시간 아기랑 놀아주는 것은 잘 할수 있는데, 그 이상 아기를 보는 것은 정말 힘든 일입니다. 인내심이 없기 때문입니다. 평상시 저도 두시간만 지나면 마눌님에게 힘들다고 투덜대기도 합니다. 

준희가 곧 6개월이 되는데, 잠시라도 누워서 가만있지 않습니다. 몸을 이리 저리 굴리며 뒤집기를 수시로 합니다. 그리고 가끔은 누워있기 싫다고 울기도 합니다. 그럴때면 저는 어김없이 준희를 안고 타이르는데, 마눌님은 울게 내 버려둡니다. 아기가 울때마다 안아 주면, 집안일을 하나도 못하기 때문이라며... 그래도 전 안아줍니다.

마눌님이 외출한 뒤 2시간이 지나 이유식을 먹였습니다. 커피스푼으로 이유식을 떠 먹였는데, 잘 받아먹습니다. 그런데 조금 먹다가 몸을 이리저리 비틉니다. 먹기 싫다는 것이죠. 그래도 꿋꿋하게 먹였습니다만 다 먹이지 못했습니다. 잠시 안아서 재우다가 30분도 안되서 깨고, 다시 우유를 타서 먹이고 조금 놀아주다 또 재우고, 귀저기 갈아주고, 놀아주고, 재우고...

이러다 보니 어느새 7시간이 훌쩍 넘었습니다. 마눌님이 없어서 밥도 제대로 못먹고 아기 안고 있느라 팔이 너무 아팠습니다. 마눌님은 제가 회사 나가있는동안 매일매일 이런 일을 반복하는데도 잘 키우고 있는 것을 보니 너무나도 대견스럽고, 또 미안하기도 했습니다.



요새 마눌님이 혼자서 아이를 보느라 심심하다고 자주 그럽니다. 아무런 연고도 없는 이곳으로 와서 친구도 없고, 하루종일 아기만 봐야 되니 그럴만도 합니다. 7시간동안 좀 힘들었지만, 아무런 사고 없이 아기를 잘 봤으니, 마눌님에게 자주 시간을 줘야 겠습니다. 직딩인 제가 돈버는 기계가 아니듯이, 마눌님도 아기보는 기계가 아니기 때문이죠. 제가 좀 더 놀다오라고 문자를 날렸는데, 준희가 보고 싶다며 약속 시간대로 들어와준 마눌님이 고맙고 사랑스럽습니다.




Posted by 멋나미



아이를 가졌을 때, 직접  성장일기를 블로그에 열심히 써야지라고 결심만 했다가 몇번 쓰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다 아이가 태어나고 매일매일 사진을 찍어두자는 결심도 병원을 퇴원한 이후에는 지키지 못했습니다. 그 대신 틈틈히 아이가 특별한 행동을 하거나 귀여운 짓을 할 때마다 사진을 찍어 두었습니다.

그 사진을을 모아보니, 5개월도 되지 않았는데도 수백장이 되었습니다. 아직 돌이 되려면 6개월을 더 기다려야 하지만, 2009년에 아이가 어떻게 자랐는지 책으로 남겨주고 싶었습니다.


남들처럼 스튜디오에서 성장일기를 찍어주지 못해서, 아니 처음부터 그렇게 예쁜 모습으로만 우리 아이의 사진을 남겨 주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결혼하기 전  스튜디오 사진을 찍을 때 너무나도 힘이 들고 또 한번 찍어 놓으면, 친구들이나 친척들, 손님들이 오지 않는 이상은 서랍에 넣어 놓고 꺼내 보지 않고 먼지만 쌓여 있기 때문이죠..



그리하야 성장 일기는 제가 직접 찍어서 만들어 주고 싶었습니다. 모아놓은 사진들을 어떻게 예쁜 프레임에 넣고 만들어 줄지가 문제였습니다. 포토샵을 잘하는 것도 아니고,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성장 앨범 프래임은 생각보다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저희 집과 처갓집에 백일 사진 찍은 것을 인화해 드리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스코피 사이트를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뜻밖의 수확을 했습니다. 제가 만들어 주고 싶어하던 성장 앨범이 있는 것입니다. 스코피 홈페이지에 앨범제작소에는 프레임과 크기가 다양한 앨범들이 있었습니다. 그것도 저렴한 가격에 말이죠.. 그런데, 한번도 안해봤으니 어떤 크기에 결과물이 어떨지는 확신이 서질 않았습니다. 어차피 돌앨범을 잘 만들어 주기 위한 전단계라고 생각하고 시험 삼아서 제작해 보기로 했습니다.



두꺼운 앨범은 부피도 많이 차지하고, 보기에도 힘드니, 잡지나 노트처럼 되어 있는 것으로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포토북 아트를 선택하여 작업을 했습니다.

사진을 넣다 보니, 60p 한권으로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권을 더 제작하고 토요일 하루를 꼬박 투자했습니다. 다른일을 하루종일 했으면 완전 불편하고 힘들었을터인데, 아기의 성장앨범을 만들어 준다는 기쁨에 힘든줄 몰랐습니다.



일주일이 지나 성장앨범이 도착했습니다. 잡지 같은 느낌으로 60p가 너무 얇았습니다. 그래도 너무나도 만족합니다. 물론, 스튜디오에서 이쁘고 멋진 성장앨범은 아니지만, 제가 만들어준 성장앨범에는 아이 뿐만 아니라 할아버지, 할머니가 있고, 이모 삼촌도 있고, 사촌도 있고, 시골집도 있고, 처음 뒤집기 했던 순간도 있고, 목욕하거나 응가한 모습도 있습니다.




대만족입니다. 그래서 돌 앨범은 더 잘 만들 수 있다는 몹쓸 자신감도 생깁니다. 다만 앨범을 받아보고 아쉬웠던 점은 접히는 부분을 생각지 못해서 첫장 타이틀이 제일 뒷페이지가 되어버렸고, 초음파 사진이 없었다는 것인데요, 돌앨범에는 꼭 넣어줘야 겠습니다.



Posted by 멋나미
드디어 노트북을 득템했습니다. 집에 데스크탑이 있기는 하지만, 복스러운 junny를 보느라 자주 사용하지 못했었죠. 그래서 홈쇼핑 채널을 돌리다 노트북 광고가 나오면 한참을 보곤 했습니다.

그러다 한 지인이 와이브로를 신청하면 요새는 노트북을 공짜로 준다며, 비싼 돈 들이지 말고 웹서핑이나 문서작업 등 간단하게 사용할 것이라면 와이브로 노트북도 괜찮다고 추천을 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즉시 네이버에 공짜넷북 이란 검색어로 검색을 해보니, 정말 한달에 50G요금제를 선택하면 공짜로 넷북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휴대폰처럼 노트북도 무선인터넷 서비스와 제휴해서 공짜로 주는 것이죠.

한달 요금이 2만 7천원 정도에 부가세 합치면 3만원에, 3년 약정으로 넷북을 공짜로 주는 공짜로 주는 곳이 많았습니다. 그 중에서 한곳을 들어가 천천히 살펴보았습니다. 넷북 뿐만 아니라 월 할부금으로 1만 4천원 정도 추가하면 인텔 코어 CPU에 메모리 2G, 하드디스크 320G HP노트북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전화를 걸어 와이브로 신청을 해 버렸습니다.



신청한지 이틀 후 와이브로  단말기와 함께 노트북이 도착했습니다. 집에서 와이브로도 잘 잡히고, 노트북도 아담하니 이쁩니다. 그런데, 특별 사은품인 노트북 파우치와 이어폰, 무선광마우스가 오지 않아서 내일 다시 전화해야 되는 번거로움이 있기는 하지만...

저렴하게 세컨드 노트북을 구입하려고 하시는 분들은 와이브로 넷북(노트북)을 사시면 좋을 듯 합니다. 이렇게 안방에서 티비도 보면서 블로그질을 하니, 좋네요...

그리고, 와이브로를 개통했으니, 집에서 사용하던 인터넷은 해지하려고 합니다. 집에서 50G이상을 사용할 리도 없고, 이중으로 인터넷 요금이 나가기 때문에 약정기간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해지하는 것이 이득인 듯 합니다.

최종적으로 제가 노트북을 사는데 들인 비용은
14,638원 X 36개월 + 유심비 11,000원 + 할부 보증료 50,000원 + 인터넷 해지 위약금 80,000원 하니깐 약 67만원이 나오네요. 홈페이지에서 100만원 조금 안되는 가격으로 나왔던데.. 이정도면 싸게 산것 아닐런지..(싸게 샀다고 믿어야죠..)

노트북을 조금 더 싸게 장만하고 싶으신 분들은 이런 방법도 고민해 보심 좋겠어요~!

Posted by 멋나미

사상 최대의 눈 폭탄이 내린지 이틀이 지났습니다. 날씨가 매섭도록 추워져서 아직도 도로 곳곳에서는 꽁꽁 얼은 눈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정부나 지자체에서도 제설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계속되는 혹한의 추위로 작업이 배는 더 힘들고 더딘 듯 합니다.

새해들어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 하는 것이 정말로 일하는 것보다 더 힘들고 진이 빠집니다.  어제 퇴근시간에는 금정역에서 1호선을 갈아타기 위해 40분이나 추위에 떨며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출근길에도 전동차가 오지 않아서 20여분을 기다리다 포기하고 수원역에서 버스를 탔는데요.. 이렇게 전동차가 고장이 나서 연착된 원인이 출입문 고장때문이었습니다. 

출입문이 닫히지 않아서, 연 채로 운행을 한일도 발생을 했고요.. 어제, 오늘 지하철 연착의 원인도 출입문 고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 왜 4호선이나 7호선은 고장도 안나고 제때 잘 왔다갔다 하는데 유독 1호선만 고장이 잦아서 이 라인의 전철을 타는 저로서는 지방에 살아 출퇴근 하기도 힘들어 죽겠는데, 지하철 고장 때문에 매서운 한파 속에서 추위에 떨며 발까지 얼어 더 서러웠습니다.

그래서 포털에서 검색을 해 보니,  코레일의 기자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미디어 한글로 님이 쓴 코레일의 보도자료가 검색되었습니다. 일부 내용을 살펴보면..


“대혼란 지하철 고장, 연착 잇따라” - 사실관계를 밝힙니다. (코레일)


- 전동차 출입문은 슬라이딩 방식(Sliding Door, 미닫이문)으로 출입문과 측벽 사이의 틈으로 눈이 유입, 녹으면서 결빙되어 출입문 동작에 장애를 초래하고 있음.

     ○ 동일 차량형식으로 운행하는 타 운영기관(S 공사 등)의 경우는 대부분 지하구간을 운행하지만, 우리공사는 천안, 신창, 문산, 동두천 등 폭설과 혹한이 심한 지상구간을 운행하는 특성으로 인해 장애 발생의 주원인이 되고 있음.

      ○ 이번 폭설과 한파에도 우리공사 지하구간을 운행 중인 과천, 안산선과 분당선 전동열차의 운행에는 거의 장애가 없음.

- 전동차 운행장애는 차량 정비주기(3일, 5일 정비주기)와는 관련이 없으며 폭설과 혹한에 의한 장애임.

      ○ 폭설관련 근본대책으로 출입문이 결빙되지 않도록 열선 설치와 전기장치에 눈 유입을 차단할 수 있는 커버를 개선할 계획으로, 현재 운행 중인 차량에 설치 시험 중에 있음.

  - 수도권 전철 운행중 출입문 고장의 주요인은 승객들의 신발에 묻어 온 눈이 열차출입문에 들어가면서 영하 9~10도의 강추위에 얼어붙어 출입문 작동을 방해했기 때문임.  이에 따라 시민들께서는 전철 승차시 신발에 묻어 있는 눈을 완전히 턴 후 이용해 주시기를 부탁드림.




네... 물론, 폭설 후에 날씨가 매섭도록 추워서 고장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자동차도 마찬가지로 이러한 추위에 고장이 잘 나니깐요.. 그런데 코레일에서 밝힌 출입문 고장의 주요 원인이 "승객들의 신발에 묻어 온 눈"이라고 하면서, 전철 승차시 신발에 묻어 있는 눈을 털어달라는 당부까지 했습니다.

좀 어이가 없습니다. 고장의 원인을 왜 승객 탓으로 돌리십니까? 폭설과 혹한이 심한 지상구간을 운행하는 특성으로 인해 장애 발생의 주 원인이 되고 있다고만 이야기 했으면 그러려니 이해하겠지만, 고객 신발에 묻은 눈 탓으로 돌리다니요... 그럼 위에 말대로 과천-오이도를 운행하는 열차는 금정에서부터 지상으로 운행이 되는데 고장이 안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거기도 사람들이 눈을 묻혀서 탈 건데 말이죠.

그리고 첫날에 출입문 고장 때문에 전철이 연착되었으면, 최대한 빨리 조치를 취해야 되는 것 아닌가요? 사흘이나 지난 이 시점에서 설치 시험 중에 있다고 하니 대체 그동안 뭐한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지하철을 타지 않아서, 추위에 떨어보지 않아서, 지옥철을 경험해 보지 않아서 다급하지 않았던가요? 

내일도 힘든 출근길이 될 듯 하네요..(기사캡쳐 : 연합뉴스)



또 그리고 왜 코레일 홈페이지에는 사과문이나 대책같은 내용을 공지도 안하나요? 사실 위 보도자료를 보기 전에는 위에 언급한대로 서울메트로에서 국철을 운행하는 줄 알고 그들을 막 욕하고 있었는데, 오히려 운행측에서는 아무런 공지나 사과도 없이 변명하기에 급급한 것을 보니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누구보다도 이번 혹한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고에 대해 대처하는 것을 보니, 앞으로도 수도권에 사는 분들은 날씨가 요즘처럼 매서워지면 개고생하게 생겼네요.

허둥지둥 대는 모습 그만 보여 주시고, 제발 좀 시민의 발이 꽁꽁 얼지 않도록 내일 부터는 제대로 좀 운행해 주세요.

Posted by 멋나미


2010년 새해 첫 출근을 하기 위해 눈을 떴는데, 밤새 내린 눈이 수북히 쌓여 있었고, 여전히 펄펄 아닌 펑펑 내리고 있었습니다.


이런 된장~~ 첫 출근날 하필이면 폭설이라니... 주섬주섬 춥지 않게 옷을 껴 입고, 목도리 동여메고, 큰 우산 챙겨 나왔습니다. 뽀드득뽀드득.... 하얀 눈을 밟는 소리가 정겹게 느껴졌지만, 오마이갓... 발이 푹푹 빠져서 눈이 구두 위를 덮어 버립니다. 종종 걸음으로 지하철 역을 향해 다가가는데... 도로에 차들이 거의 가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날 차 갖고 가는 사람들은 뭐지? 하는 생각으로 지하철역엘 갔었는데. 우라질레이션... 지하철역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평상시보다 일찍 나왔지만, 눈 때문이지 평상시보다 많은 사람들로 지하철역은 이미 붐볐고, 평상시에는 널널했을 지하철이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 심지어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사당, 신도림 쪽은 지옥철이 됐다고 하네요..- 환승역에 내려서는 내리려는 사람, 타려는 사람이 뒤섞여 매우 혼잡했었죠.. 새해 첫 출근하는 날이니 만큼, 지각은 하지 말아야 된다는 신념으로 열심히 사람들 틈에 끼여 겨우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지각은 하지 않았지만, 예상과 다른 폭설로 곳곳에서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지하철을 제외하고 하늘길과 도로는 끊어졌고, 뉴스에서는 시시삭각 폭설에 대한 보도를 쏟아내었습니다. 새해 첫날이라 지각하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제 직장 동료 중 한명은 지하철이 미처 다니지 않는 수도권에 살다 보니 아침 7시에 출근해서 점심시간이 훨씬 지나서 도착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퇴근은 5시 반에.. ㅋㅋ)

인터넷 세상에서도 기록적인 폭설 만큼이나 기록적인 장면들이 네티즌들에게 화자되어었습니다. 비록 폭설로 새해 첫날부터 개고생 했지만, 그분들의 주신 웃음은 2010년을 밝게 만들어 준 것 같습니다.

이것이바로 기자정신~!! (KBS뉴스 캡쳐)



우선, 투철한 기자 정신을 보여준 박대기 기자님... 준비하는 동안 충분히 몸을 털고, 눈을 맞지 않는 곳에서 보도를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폭설로 빚어진 교통 혼잡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눈을 맞으며 매서운 추위에도 끝까지 현장 소식을 전해주었습니다.  이 한 장면으로 오늘 내린 폭설이 얼마나 기록적인 사건인지 잘 표현해 준 듯 합니다. 당연히!!! 네티즌들의 찬사도 이어졌습니다.  

도로에서 스키타는 용자(출처 : 파코즈 게시판)



다음으로 다소 퐝당한 장면이었는데요.. 도심에서 스키를 타는 사진이 한 커뮤니티에 실렸습니다. ' 청담동에서 스키 타는 용자 탄생'이라는 제목으로 사진과 함께 정말 차가 다니는 도로에서 스키를 타는 장면이 생생하게 포착되었습니다. 3만8천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뒤 이어 등장한 스노우보드 맨과 함께 큰 웃음과 함께 대담함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도로에서 스키나 보드를 타는 것은 도로교통법 위반이라고 하니, 경찰에게 적발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2010년 새해가 시작된지 사흘밖에 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역사에 남을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을 보면, 60년만에 한번씩 찾아온다는 백호랑이의 위력이 아닐까요? 역사적으로 보면 좋은 일들 보다는 나쁜 일들이 많이 있었는데, 2010년은 백호랑이의 기운으로 좋은 일들만 가득했음 하는 바람입니다.


Posted by 멋나미
새해 첫날, 날씨도 춥고 하여 집에서 여유롭게 텔레비젼 뉴스를 보고 있는데 LG전자 휴대폰의 일부 기종들이 SMS 수신 날짜를 2016년으로 표시된다며, 최신 SW로 다운로드를 받으면 해결된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밀레니엄 버그도 아닌 뜬금없는 2016 버그인가~~요... 저도 휴대전화로 롤리팝을 쓰고 있어 수신 메시지를 확인해 보니 오늘 받은 메시지 모두가 16/01/01로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문자 메세지를 받으면 내용을 보고 날짜는 별로 신경을 안썼는데, 뉴스가 아니면 저도 모르고 넘어갔을 뻔 했네요.




그래서 싸이언 사이트에 들어갔더니, 팝업으로 사과의 글과 함께 3일부터 해당 SW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는 공지문이 떴습니다. 



2010년 새해에 재미있는 해프닝인 듯 합니다. 물론, LG전자 휴대폰을 만드시는 부서들은 이번 사건이 공중파 언론은 물론이고 포털에 또 이렇게 저처럼 블로거들에 이슈화가 되고 있으니, 새해부터 무척 당황하고 힘드실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요새 휴대폰 쪽 기사를 보면 거의가 아이폰과 옴니아에 대한 기사로 도배되다 시피 하는데요... LG전자도 힘 내셔서 멋진 스마트폰 제품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멋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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