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과 회사가 교통의 요지에 있다보니, 서울 버스뿐만 아니라 경기버스도 이용할 때가 있습니다. 집에서 회사까지는 버스로 한 정거장밖에 되지 않지만, 한강다리를 건너야 되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버스를 이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서울 버스를 타면 환승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내릴때에도 카드를 접촉하지 않아도 되지만, 경기도 버스를 탈 경우에는 내릴 때에도 꼭 환승을 해야 됩니다. (지난번에 내릴 때 카드를 대지 않아서, 다음날 아침 1800원이 찍혀서 허걱 한 적이 있었죠. ㅠㅠ)


버스 PC방 신기하네.

서울버스와 경기버스 둘 중에 빨리 오는 것을 타는데, 며칠 전에는 경기버스에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자세히 보니, 와이브로를 탑재하여 버스에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였습니다. 터치스크린 방식으으로 웹서핑은 물론, 실시간 뉴스, 메일 확인 등을 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영화 티켓 예매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젠 버스 안에서도 컴퓨터나 노트북 등이 없어도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됐습니다.




그런데, 무언가 2% 불편해 보였습니다.

우선 가뜩이나 앞뒤 좌적이 좁은데, 와이브로 PC가 있으니 불편함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저같은 보통 체격의 남자는 어림도 없고 중학생들이 앉기에도 부족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나라의 도로 사정과 카레이서 뺨치는 운전 실력을 가지고 있는 기사님들이 운전하는 "버스안에서" 작은 화면을 본다면, 어휴~~ .. 잠깐 이것저것 둘러 보느라 화면을 보았는데, 속이 울렁거리고 머리가 띵 해왔습니다.

매일 출퇴근 시간이면 콩나물 시루처럼 겨우 탑승할 수 있을 정도로 사람들이 꽉 차는 버스에서 과연 와이브로 버스 PC방은 얼마나 효용성이 있을까요?


Posted by 멋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