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선수가 올만에 언론에 거론되었습니다. 피츠버그 구단에서 방출된 이후 한동안 이름이 거론되지 않았고 혹시 은퇴를 했는지 감감 무소식이었던 김병현 선수가 명문구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으로 말이죠. 대부분의 언론에서는 김병현 선수의 메이저리그 복귀 소식을 반가운 마음으로 전했고, 저 또한 그의 복귀가 너무나도 반가웠습니다.

김병현 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박찬호 보다 먼저 월드시리즈 반지를 낀 한국인 선수입니다. 그러나 그 과정은 만만치 않았죠. 다이아몬드벡스 마무리 시절인 2001년  뉴욕 양키즈와의 월드시리즈4, 5차전에서 드라마 같이 역전 홈런을 허용하며, 마운드에서 머리를 감싸쥐며 괴로워 하던 그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결국엔 7차전 마무리는 랜디존슨이 나와서 게임을 마무리하긴 했지만, 그 이전까지 22살 김병헌은 메이저리그 특급 소방수였습니다.




평소에 과묵한 성격과 약간의 고집으로 여러 구설수에도 오르기도 한 그였지만, 그의 특별한 투구폼에서 나오는 직구와 변화구는 메이저리그 수준급 선수들도 방망위를 허공으로 가르기 일쑤였습니다. 이제 다시 그의 멋진 투구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입니다.

비록 마이너리그 계약이긴 하지만, 명문 구단인 샌프란시스코가 2년동안이나 아무런 연고도 없었던 선수를 계약을 했다는 것 자체가 김병헌이 아직까지는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방출 이후 팀 없이 혼자서 외로웠을 훈련과 재활 과정을 훌륭하게 잘 견뎌내고, 올 스프링캠프에서 예전의 위력을 보여준다면 또다시 빅리그에서 그의 핵잠수함 투구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올시즌 김병현 때문에 야구가 더욱 더 즐거울 것 같습니다. 부상 당하지 말고,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나 혹은 마이너리그에서라도 좋은 소식이 자주 들렸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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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선수들이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은  부상을 입어 팬들앞에서 기량을 선보일 수 없는 것일
겁니다. 그런데 오늘 오랜동안 시달려온 부상을  훌훌 털어내고 승리를 따낸 투수가 있었습니다. 바로 과거 해태의 에이스 '이대진'선수입니다. 이대진 선수는 오늘 잠실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경기에서 5⅔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안타 4개를 맞고 3점으로 잘 막아 시즌 2승이자 통산 99승을 달성했습니다.


이대진, 그는 선동렬의 뒤를 잇는 해태타이거즈의 에이스였습니다. 1993년 입단해 시속 150㎞를 넘나드는 빠른 직구와 명품 커브를 앞세워 해태의 전성기를 이끌던 투수였습니다. 특히 1998년에 세운 10타자 연속 탈삼진은 아직도 깨지지 않는 기록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무리해서일까요, 1999년에 어깨 부상으로 몇차례 수술을 거듭한 후, 2002년에는 타자로 전향하기도 했습니다. 이때에는 당시 기아의 감독이었던 김성한 감독의 권유도 있었고, 이대진 투수가 고등학교시절에는 4번타자 역할도 할 정도로 타격에 소질도 있었죠. 그런데 프로에서는 이대진의 타격은 이미 녹슬어 버렸습니다.

이대진 선수의 연도별 성적(출처 : KBO)



이대진이 있어야 할 곳은 마운드였나 봅니다. 투수로 재기하기 위해 기나긴 재활훈련을 이겨내고, 마침내 2007년, 17게임에 등판하여 7승을 올리며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과거 150km를 넘나들며 강속구 투수의 대명사였던 이대진이었지만, 이제는 다양한 변화구로 타자들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오늘 LG와의 경기에서도 최고 구속은 137km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투심 등으로 LG타자들과의 수사움에서 완벽하게 이겼습니다.

통산 100승에 이제 1승만 남았습니다. 물방망이었던 기아가 최근 타자들이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선두까지 치고올라 그 어느 때보다 팀 분위기가 좋습니다. 이대로라면, 이대진 선수가 통산 100승을 달성하기는 어렵지 않아 보입니다. 기아팬은 아니지만,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꿈을 향해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그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이대진 선수가 등판하는 날에는 열심히 그를 응원하려고 합니다.

36살, 이대진의 잔치는 시작됐습니다. 이대진 선수 화이팅!


이대진 선수 프로필 (출처 : 기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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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돌이아빠 2009.08.11 1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대진의 100승 정말 정말 두손모아 기원하고 있습니다.^^!

    • BlogIcon 멋나미 2009.08.11 23: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직까지 이대진 선수가 선발투수로 당당히 마운드에 서 있는다는게 정말 대단한것 같습니다. 100승 꼭 달성했으면 좋겠습니다.


 

베이징 올림픽부터 시작된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드라마와 영화 제작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청율은 그닥 높지 않았지만, 야구를 소재로 한 ‘2009 외인구단’,  피겨요정 김연아 열풍을 타고 제작된 피겨드라마 ‘트리플’ 에 이어,  지난주부터는 스포츠 에이전트와 이종격투기의 세계를 그린 드라마 "드림"이 SBS에서 방영되고 있습니다.

출처 : SBS 드림 홈페이지




"드림"은 한때 스포츠 마케팅을 하고 싶어,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스포츠 에이전트의 매력에 빠져 살았던 저로서는 그때의 기억들을 떠올려 주는 드라마이기도 합니다. 스포츠 에이전트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배 놓을 수 없는 영화가 탐 크루즈가 주연한 "제리 맥과이어"라는 영화입니다. 

스포츠 마케팅 동아리에서 후배 기수를 뽑을 때 왜 스포츠 마케팅을 하고 싶냐고 물어보면, "제리 맥과이어"에 대한 영화를 보고 스포츠 에이전트에 대한 동경을 하게 됐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특히나 그 당시에는 박찬호나 김병현이 한창 메이저리그에서 활약을 하던 때라서 "스캇 보라스"가 박찬호에게 천문학적인 금액을 안겨주며 다른 팀으로 이적을 성사시키는 등 스포츠 에이전트에 대한 매력을 한껏 높여 주어서, 스포츠 에이전트는 매력적인 직업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10여년이 지난 요즘에도 국내에서는 스포츠 에이전트라는 직업은 생소하기만 합니다. 해외의 경우, 선수들은 운동에만 전념을 하고 연봉협상이나 광고, 이적에 관련해서는 전적으로 에이전트가 맡아서 하는 구조인데 반해, 우리나라 프로선수들은 해외 진출을 제외하고는 선수들이 모든 것을 다 합니다. 우
리나라 프로야구 농구 배구 등은 아직도 제3자 개입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프로축구는 협회 차원에서 에이전트 제도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스포츠 에이전트의 성공사례라 할 수 있는 것은 국민여동생 김연아 선수의 에이전트팀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김연아 선수의 에이전트팀은 IB스포츠에서 맡고 있는데, 이들은 훈련 체크, 국제 대회 참석 여부, 광고 계약, 국내 체류 시 일정 전반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마치 연예인 매니저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죠.
 
막강 "선덕여왕" 때문에, 첫주 시청률이 저조했는데요.. 오늘 보니 가수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손담비의 연기력도 첫 도전 치고는 어색하지 않고, 중간중간 카메오 출연하는 사람들을 찾아 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무엇보다 스포츠 에이전트와 격투기에 대한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기대감에 본방을 사수하기로 했습니다. (선덕여왕 지못미)


출처 : SBS 드림 홈페이지



개인적인 바람이긴 하지만, 드림이라는 드라마가 스포츠 에이전트가 활동할 수 있도록 붐을 일으켜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너무 거창한가요? 한때 스포츠 에이전트를 꿈꾸었던 사람의 "드림"이라고 생각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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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한빛규 2010.06.07 14: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쁜 남성의류 사이트중에 한곳은 스타일와우 사이트검색 해보세여 ㄱㄱ싱543s

  2. BlogIcon 이리 2010.06.08 09: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타일와우 요즘 최고의 인기있는 쇼핑몰이자나여 왜인지 아실거라생각듭니다022u

5월 초 날씨라고 할 수 없을 만큼 찌는 듯 무더웠던 지난 일요일.  우리 야구팀은 역사적인 경기를 가졌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이자 유일했던 여자 야구 선수였던 안향미 씨가 속해있는 야구팀과 경기를 했기 때문입니다.


안향미 씨는 초등학교 때 처음 야구를 접한 이후,야구 특기생은 남자만 할 수 있다는 서울시 교육청을 바꾸기까지 하며,  덕수정보고등학에 입학하여 화재가 됐습니다.  그러나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나서 그녀에게 관심을 보이는 대학 및 프로팀이 없어 결국 일본으로 건너가게 되었죠. 일본에서 선수생활을 하다가 한국에서도 여자 야구단을 창단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국내 최초의 여자야구단 '비밀리에'를 만들었습니다.  그 이후 여러 사연이 있었지만, 아직까지 야구를 그만두지 않고 있습니다.

안향미 씨가 뛰고 있는 야구단은 남자와 여자 선수가 함께 뛰는 혼성팀입니다. 남자 보다는 여자 선수들이 더 많습니다. 그래서 여자 선수들이 선발로 출전하고 빈 곳을 남자선수가 채웁니다. 이날도 여자 선수들이 6명이 나왔고 나머지 3자리를 남자 선수들이 뛰었습니다.

그렇다고 여자 선수들의 실력이 남자 선수들에 비해 뒤쳐지지 않습니다. 3루에서 1루베이스까지 송구도 깔끔하고, 플라이볼도 만세를 부르며 놓치는 법이 없습니다. 다만 힘이 조금 약해서 타구가 멀리 가지는 않지만, 안타도 곧잘 때려냅니다.

안향미 선수의 투구 모습


우리와의 경기에서도 많은 안타를 때렸습니다. 그리고 슬라이딩도 과감하게 했습니다. 오히려 그 모습에 우리 팀이 말렸습니다. 삼진아웃을 당하는가 하면, 의외의 실책을 남발했습니다. 투수들도 볼넷을 남발하며 무려 15개의 사사구를 내 주었습니다.

안향미 씨는 투수로도 활약을 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120~30km까지 뿌렸었는데, 지금은 그만큼의 속도는 나오지 않지만, 변화구는 여전히 위력이 있습니다. 우리 타자들이 연거푸 허공에다 방망이를 휘둘렀으니깐요.

그러나 결국, 21대 17이라는 어마어마한 점수가 났습니다.저희 팀이 시종일관 앞서가며 결국엔 이겼지만, 이건 야구가 아니었습니다. 핸드볼이었죠. 몇달 후에 리턴매치를 하게 되는데, 그때에는 정신 좀 차리고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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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고선생 2009.05.11 02: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승패를 떠나서 우리나라 야구사에 기록될만한 의미 깊은 행사인 것 같습니다.


주말 3연전 중, 비로 인해 모처럼 경기를 하게된 두산과 한화의 잠실 경기에서 고영민의 쐐기 3점 홈런으로 두산이 6대 2로 한화를 이겼습니다.

고영민은 이 경기 전까지 18개의 삼진을 먹어 팀내 삼진왕의 불명예를 안고 있었습니다. 타격이 안돼서인지 수비에서도 결정적인 에러를 통해 '고제트', '2익수'라는 별명을 무색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런 고영민이, 오늘 3대 2로 아슬아슬하게 리드를 하고 있던 6회말, 바뀐 투수 박성호의 직구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크게 넘기는 3점 홈런을 터트려 한화의 추격 의지를 꺾었습니다. 그전 1회 첫번째 타석에서도 왼쪽 폴대를 살짝 비켜 나가는 대형 파울 홈런을 쳐 내며 홈런의 신호탄을 예감케 했습니다.


쐐기 3점 홈런을 터트리는 고영민 (사진 출처 OSEN)



사실 고영민은 김동주, 김현수 처럼 타격이 뛰어나지 않습니다.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고 타율이 2할 7푼이이 고작이었습니다. 3번타자라고 하기에는 무게감이나 실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장타율은 꾸준히 3할 5푼이상을 기록하고 있고, 타점은 66~70타점대를 기록했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이틀 동안 쉬면서 감독님, 타격코치님의 조언을 들었다. 그동안 중심이 흐트러진 감이 있어 왼쪽 다리를 고정하면서 치는데 신경 썼더니 균형도 잡히고 타격감 올라오는 것 같다. 혼자만 홈런이 없어서 쑥스러운 마음이었는데 이 홈런 덕분에 팀이 이겨 기분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WBC 이후에 급격하게 떨어진 페이스를 이번 홈런을 계기로 다시 "고제트'로 부활을 하리라 믿슙니다. 기분좋은 4연승 ! 내일 한화의 경기가 남아 있긴 하지만, 화요일부터 벌어지는 선두 SK와의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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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매주 일요일마다 사회인 야구를 합니다. 현재 우리 팀은 3부리그에서도 가장 낮은 조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지난해 2승 1무 11패로 꼴지를 기록해 올해는 가장 실력이 떨어지는 조로 배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우리 팀이 확 바뀌었습니다. 겨울 내내 동계훈련을 열심히 해서인지, 실력이 일취월장해 졌습니다. 이기고 있는 게임을 마지막에 힘이 딸려 역전패를 당한다거나, 아예 초반부터 점수를 내줘 콜드게임으로 지던 지난해와는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초반부터 확실하게 승기를 잡아서 콜드게임으로 이기거나, 큰 점수차이로 끌려가는 경기를 뒤집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지난주 일요일에 열렸던 게임이 바로 9점차 대 역전승을 일궈낸 경기였습니다. 그날 우리팀 선발투수로는 제가 나섰는데요, 저는 빠른 볼 보다는 슬로우 볼과 제구력으로 승부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런데 사회인야구에서는 이런 제구력은 통하지가 않습니다. 무조건 얻어 맞습니다. 이게 야수 정면으로 가면 타자가 죽는 것이고, 수비수가 없는 곳에 가면 안타가 됩니다.

그리고, 사회인 야구라는게 에러 없이 점수나는 경우가 드뭅니다. 전문적으로 운동을 했던 것도 아니고 사람이라면 에러를 할 수 밖에 없는 것이기 때문에 그날 그날의 기분과 컨디션이 경기의 승패를 좌우하기도 합니다. 에러가 적은 팀이 이기는게 사회인 야구입니다.


이날도 제가 선발로 나가서 첫 타자를 유격수 뜬 공으로, 두번째 타자를 외야 플라이로 가볍게 처리를 하려고 했으나, 실책이 연거푸 나왔습니다. 그담부터는 맥이 풀려서인지 많이 두들겨 맞아서 2회까지 무려 9점을 내 주었습니다.


실책 이거나 두들겨 맞거나...

제가 이렇게 두들겨 맞아서 점수를 내주는 동안, 우리팀 타자들도 맥을 못추었습니다. 2회가 끝날때까지 9대 2. 4회까지 10점차, 5회이상 8점차까지 벌어지면 콜드게임이 되는데 분위기상 콜드게임 패배가 엄습해 왔습니다.


그러나...


3회부터 두팀 모두 투수가 바뀌었습니다. 상대팀은 오늘 게임 이기는 경기라고 보고, 선발 투수보다 공이 느린 투수가 올라왔고, 우리는 더이상 점수를 주면 안되기에 팀 에이스가 출동했습니다. 3회부터 우리팀 방망이는 바뀐 투수를 상대로 불을 뿜었습니다. 좀처럼 나오기 힘든 홈런을 두방이나 때렸고, 상대의 실책도 잇따라 터졌습니다. 야금야금 우리가 점수를 따라가는 동안 상대편은 우리팀 에이스의 구위에 눌려 이후 2점밖에 내지 못했습니다.




결국 6회까지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 13대 11로 마지막 수비를 맞이했습니다. 예전 같으면 5점도 지키지 못해 역전패를 당했던 우리 팀이었는데, 이날은 마지막 이닝을 깔끔하게 막았습니다.  2대 9의 지는 경기를 13대 11로 짜릿하게 뒤집어 버렸습니다.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그때 못지 않은 감격이 밀려왔습니다.  우리와 싸우기 전에 이 팀이 2승 무패로 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이제 우리가 2승 무패로 조 선두가 됐습니다.


아직 2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올해 감이 좋고 출발도 잘 하고 있습니다. 올시즌 전승으로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그 목표에 한발 한발 다가가고 있습니다. 동네 북이었던 우리팀이 올해는 일취월장하여 강팀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꼴지팀의 반란. 지켜봐 주시고,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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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돌이아빠 2009.04.23 1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회인 야구를 하시는군요. 멋져보입니다^^!
    꽤 큰 점수차였는데 그걸 역전하다니 정말 멋진 팀인데요?!

    앞으로도 연승을 기원하며 파이팅! 입니다~

    • BlogIcon 멋나미 2009.04.25 22: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돌이아빠님. 응원해 주셔서 감사해요~~
      저희가 겨울동안 추위와 맞서.. 열심히 운동한 덕분인듯 해요..
      휴일 잘 보내세요~



서울에 이어, 안산에도 야구 돔구장이 건립될 예정입니다. 안산시는 2012년 완공을 목표로 관중석 3만 2천석 규모의 돔구장을 건립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야구장에는 야구박물관, 야구체험장, 유스호스텔 등 야구 관련 복합 부대시설을 갖추고, 운영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야구 외에 콘서트, 전시회, 집회, 광고 등 문화복합시설 등 다양한 문화체육시설 운영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야구를 좋아하는 팬의 입장에서 서울시와 안산시의 돔구장 건설이 무엇보다 반가울 수 없습니다.지난해 플에이오프 6차전 두산과 삼성의 경기를 기억하시나요?  2회말 쏟아진 비로 이해 경기가 중단되고, 30여분 폭우가 쏟아 졌지만, 마운드와 홈 쪽에만 덮은 천으로 내야는 흠뻑 졌었습니다. 비가 그친 이후에 구단 관계자들이 나와서 스폰지로 물을 짜내는 광경이 TV를 통해 생중계 되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의 감동이 하루아침에 쪽팔림으로 변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올림픽 금메달을 딴 한국 야구사의 치욕의 한장면이 아니었을까요. 
 

두산베어스 관계자들이 폭우로 젖은 그라운드를 스펀지로 물기를 짜내고 있습니다. (출처 ; 오마이뉴스)



돔구장이 건설되면 이런 상황은 더이상 발생하지 않습니다. 비가 조금이나라도 내리는 날이면 경기가 취소되는 상황도 발생하지 않을 것이며, 한국시리즈에서 선수들이 추위에 떨면서 경기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관중들도 춥거나 덥거나 비오거나 하는 날에도 상관없이 쾌적하게 야구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월드컵 경기장 처럼 지어서는 안된다.

그런데, 돔구장이 제대로 건립될지 걱정이 앞섭니다. 바로 돈 때문입니다.  돔구장을 건립하는데는 건설비용만 해도 3천억원 이상이 들어갑니다. 예전에 삼성이나 LG가 돔구장 건설을 추진하다가 하지 못하는 이유도 막대한 건설비용 때문이었습니다.  가뜩이나 재정이 열악한 자자체가 구장 건립 비용을 제공한다고 해도 건설비용으로 들어가는 수천억원을 시민의 세금으로 마련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프로야구는 만성 적자에 시달리고 있고, 특히 일부 구단은 선수들의 월급을 줄 수 없을 정도입니다. 잘나가는 구단도 모기업의 지원이 없이는 구단을 운영하기 힘든 수준입니다.  


안산 돔구장 조감도(출처 : 뉴시스)



그렇기 때문에, 돔구장은 단순히 야구장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상암월드컵 경기장처럼 대형 쇼핑몰, 컨벤션센터, 영화관 등을 지어서 사람들이 365일 언제나 찾을 수 있는 복합엔터테인먼트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스포츠 경기가 열리는 날에만 개방되는 운동장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2002년 월드컵의 경험을 통해서 도심과 떨어져 있는 축구 경기장이 수익보다 관리하는데 비용이 더 들어가는 애물단지인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우리나라 프로축구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못한 채, 3~4만석에 이르는 대형 축구전용 경기장을 지어서 관중이 없는 썰렁한 장면을 우리는 많이 보아왔습니다. 지금 추진중인 안산돔구장이 2013년 개최되는 WBC를 유치하기 위해 건립한다고 하는데, 자칫하다간 월드컵 경기장처럼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될 것입니다.

다소 엉뚱한 생각이긴 하지만 대기업의 본사를 야구장으로 짓는 것은 어떨까요? 손님이 찾아오면 야구장 프레지스티 박스에 초대하여 접대를 할수도 있고, 업무로 지친 직원들의 스트레스를 풀게 해 주고... 무엇보다 야구팬들은 자연스럽게 기업에 대한 로열티도 높아질 것입니다. 프로야구단을 소유하고 있는 대기업들~!! 본사를 돔구장으로 지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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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Reg Teddy 2009.04.21 1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기장을 기업이 사유할 수 있으면 가능한 아이디어겠지만.

    현재 우리나라 관련 법규상 야구경기장은 공공체육시설물로 분류되어 국가가 소유하게 되어있습니다.

    엘지나 삼성에서 엄청난 재정소모 때문에 돔구장을 건축하지 않은게 아니라, 엄청난 돈을 들여 짓는 순간 소유자가 국가가 되기에(말하자면 헌납) 추진하다 포기한 것이죠...

    복합 센터로 지을 수 있으면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겠지만, 그 수익이 모 기업에 떨어지지 않는 구조이기에 프로구단이 만성 적자를 면할 수 없는 것이겠죠. 연계사업을 전혀 할 수 없으니까요...

    아마 구장의 사유가 가능하다면 적어도 LG, 삼성, 롯데는 자사의 전용구장을 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나 롯데는 롯데월드/호텔/백화점을 하나로 묶은 거대 엔터테인 사업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죠.

    • BlogIcon 멋나미 2009.04.21 1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Reg Teddy님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관련 법규를 참고하지 못했네요^^. 관련 법규가 개정이 되면 정말 롯데처럼 될 가능성도 높을것 같아요~

  2. 행인 2009.04.21 1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윗분말씀처럼 우리나라의 법률구조상 체육시설은 국가시설이자 지방자치단체시설로 규정되어있씁니다. 현재 지어져있는 수영장,축구장,야구장,실내체육관 등 모든 시설은 국가재산이죠.
    일부 학교에서 지은 체육시설은 학교시설물로 관리되는데 그것도 국가재산이나 다름없는거구요..

    일단 만성적자라 하는 것은 구단이 운동장을 관리할 수 없어서 만정적자라 불리는겁니다. 야구장에 걸린 수많은 광고판과 매점,기념품가계 등 모든 수익물은 그 구장에서 경기를 하는 야구단이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그 구장이 있는 지역의 지자체가 가져가는겁니다.

    환상적인 시설을 지어놓아도 구단에서 가져가는 수입은 입장료와 기념품가계의 일부 수입밖에 없기때문에 팬들에게 공격적인 마케팅도 할 수없는 처지입니다.

    먼저 낡아빠진 법률이 21세기에 맞게끔 현실적으로 제정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미국의 예를들면 미국의 구장들은... 지자치단체에서 토지를 무상수준으로 구단에 제공하고 건물은 구단이 짓거나 구단과 지자체에서 일정비율을 통해 지은다음 야구장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나눠갖는 형식입니다. 30년쯤 구단이 운영하다가 지자체에 넘겨주는 방식이죠. 대부분 일정기간이 지나면 다시 새로 구장을 짓기도 하구요.

    우리나라도 그런식으로 운영이 된다면 야구단의 적자폭이 꽤 감소하고 팬들에대한 구단들의 마케팅도 다양해지곘죠...
    하지만 문제는 국회에서 법률제정할 생각이 없어보인다는 것...
    이놈의 국회는 늘 지 밥그릇만 챙길 뿐 국민여가에 대한 관심은 없죠...;;

    • BlogIcon 멋나미 2009.04.21 1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행인님 훌륭한 조언 감사드립니다. 체육시설이 국가재산으로 귀속되는 것은 몰랐네요. 잠실 구장은 2000년부터 두산과 엘지 구단이 공동으로 위탁운영하고 있어, 예전보다 시설이 많이 편리해 졌죠..

      프로야구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현실적으로 법률이 제정되어야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국회에 계신 분들이 밥그릇 싸움 그만하시고 정말 "말"로만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셔야 하는데...

  3. BlogIcon 밝은터 2009.04.21 1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내용도 좋고 댓글 내용도 아주 좋습니다. 많이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4. -- 2009.04.21 14: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엉뚱한 생각이지만..
    야구장안에 찜질방이나 숙박시설, 아파트를 지으면 어떻까요 ㅋㅋ

    야구보기전에 밥먹고
    야구가 끝나고 다같이 술먹고 노래방갔다가 찜질방
    야구가 보통 늦게 끝나니깐요

    물론 설계상으로 체육시설과 분리해야겠죠

  5. BlogIcon 돌이아빠 2009.04.21 1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엉뚱하다니요 정말 좋은 지적이십니다.
    복합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만들어야 하고 정말 야구 관람을 쾌적하게 할 수 있는 여러가지 아이디어가 나와야 할 것입니다. 언제까지 적자 타령할수는 없으니까요.

    • BlogIcon 멋나미 2009.04.21 2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맞아요. 스타 선수를 팔아서 구단 살림을 하는 그런 일들은 없어야 겠죠.. 그러기 위해서 야구장은 단지 야구만 하는 곳이 되어서는 안되겠습니다~

  6. 그건아니죠.. 2009.05.01 22: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가와서 진흙탕에서 경기하는게 돔구장이 없어서 그런게 아니라 낙후된 경기장 시설때문임을 알아야죠..

    미국이나 일본을 보더라도 비가 와도 경기합니다. 진흙탕경기도 없습니다. 왜냐구요? 그만큼 배수시설이나 방수포같은 장비들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죠... 비가 와서 돔구장을 짓는다는말은 아전인수격말입니다. 비가많이 와서 kbo야구가 다음해로 넘어간적은 한국프로야구출범이후로 한번도 없다는걸 알아야죠.

    무엇이 문제인지를 잘 짚으셔야죠... 돔구장의 유무가 아니라 야구장의 낙후된시설때문임을요

    • BlogIcon 멋나미 2009.05.03 0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물론 경기장이 낙후된 것이 제일 문제이죠. 대구구장이나 광주구장은 정말 ...

      비와서 돔구장을 짓는 것이 아니라, 이제 우리나도 프로야구 출범 20년이 넘었습니다. 돔구장 하나는 있어야 된다는게 제 생각이에요.. 돔구장이 있었다면 지난해 플레이오프와 같은 쪽팔리는 장면은 보지 않아도 되겠지요...

프로야구 한지붕 두가족 두산베이스와 LG트윈스의 시즌 첫 경기는 LG트윈스의 믿을 수 없는 역전승으로 두산을 8대 5로 물리쳐 1승 이상의 값진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두산으로서는 지난 몇년간 LG를 상대로 많은 승리를 거둬 '라이벌'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였는데요. 올해는 정말  예전의 LG가 아닌 끈기있는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5대 0으로 끌려 가고 있던 경기를 경기 중반에 8대 5로 역전을 시켰으니까요. 그러나 경기 내용을 보면, LG에게 행운이 따랐던 것은 사실입니다. 

페타지니의 솔로포 2방 평범한 플라이가 X존 홈런으로

우선 이날 경기의 히어로인 페타지니가 9회말 끝내기 만루홈런을 비롯하여 3연타석 홈런을 때리며 혼자서 6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만루 홈런을 제외하곤 솔로포 2개 모두가 X존에 떨어지는 홈런이었습니다. X존이 없었더라면 이종욱 선수가 잡을 수 있는 평범한
플라이였습니다. 

전통적으로 잠심구장은 구장이 커서 홈런이 제일 적게 나오는 구장인데요, LG가 화끈한 홈런 야구를 선보이고자  X존을 만들어서 펜스 길이를 4m나 줄여 놓았습니다. LG는 전통적으로 홈런타자 보다는 중장거리 타자들이 많았는데요, 김재박 감독도 아마 이 부분을 노리고 X존을 설치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물론, 아직은 경기 초반이기 때문에 이게 이득이 될지 아니면 실이 될지는 올시즌이 끝나봐야 알겠지만, 어제 서울 라이벌전을 화끈한 역전 승으로 이겼으니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그러나 X존은 선수들의 부상 위험도 높은것도 사실입니다. 외야에는 펜스 바로 앞에 맨땅으로 구성되어 있는 워닝트랙이 있는데요, X존이 이 워닝트랙 앞에 설치되다보니, 큰 플라이볼이 나왔을 때 선수들이 펜스를 인지할 수 없게 되고, 그만큼 수비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가뜩이나 우리나라 펜스는 쿠션이 좋지 않아서 부딛치면 선수들이 부상당하기 쉬운데, X존을 워닝트렉 앞에 세웠으니, 부상의 위험은 예전보다 더 커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내야가 불안한 두산도 결정적인 패인을 제공했습니다. 유격수 자리에 익숙한 이재호가 9회말 연거푸 2개의 실책을 범해 2사 주자 없는 상황을 무사 2,3루의 역전 찬스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사실 이재호 뿐만 아니라 고영민도 너무나도 부진합니다. 지난 한화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7대 5로 앞서 있던 상황에서 평점한 땅볼을 알까는 바람에 동점의 빌미를 만들어 주었고, 오늘 경기에서는 실책을 기록하지 않았지만 찬스에서 삼진으로 물러나는 등 두산의 3번타자 고영민 맞아? 하는 의구심을 들게 할 정도로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 있습니다. (어제는 삼진을 무려 3개나 당했습니다. )

아직 시즌 초반이고, 지난해보다 전력이 줄어든 상황에서 신인들이 선전해 주어 현재 공동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린 선수들은 분위기가 가라 앉으면 덩달아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니, 두산은 비록 시즌 초반이라 하더라도 이기고 있는 경기에는 확실하게 이기는 경기를 해야 될 것입니다.

Posted by 멋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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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프로야구가 개막됐습니다. WBC의 열기가 그대로 국내 프로야구로 옮겨온 듯, 역대 개막전 최다 관중을 돌파하는등 벌서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WBC의 주역들도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일본전 승리의 주역이었던 의사 봉중군, 베네주엘라와의 준결승전에서 호투한 윤석민이 패전을 기록한 반면, 류현진은 첫승을 챙겼습니다. 강민호와 이범호는 홈런을, 김현수는 2안타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습니다.

신고선수로 데뷰, 2005년 골든글러브 수상

WBC 주역 못지 않게 올 시즌 기다려온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두산의 유격수 손시헌입니다. 선린상고-동아대를 거쳤지만 손시헌은 그리 뛰어난 선수가 아니었습니다. 더구나 체구도 야구선수로서는 작습니다. 그러나 손시헌은 강한 어깨와 잘 다져진 기본기에서 나오는 매끄러운 수비가 강점입니다. 

신고선수의 신화를 이룩한 손시헌 2005년 골든 글러브 수상



2002년 신인선수 2차 지명선수 명단에 손시헌의 이름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2003년 신고선수로 두산에 입단을 했습니다. 당시 두산의 유격수는 노장 김민호가 버티고 있었습니다. 첫 해 59경기에 나가서 2할 2푼 1홈런 6타점의 평범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김민호의 부상 공백을 훌륭하게 메꿨습니다. 김민호가 은퇴를 하자, 주전 유격수는 손시헌의 차지였습니다. 2004년 122경기 전경기 출장해서 2할3푼1리에 39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수비에서도 13개의 실책으로 무결점 수비를 자랑했습니다.

2005년은 손시헌이라는 이름을 팬들에게 확실하게 각인시켜 준 한해였습니다. 타격에서도 2할 7푼 6리에 타점은 무려 60개를 기록하며 이종범-박진만의 대를 이를 유격수로 각광을 받으며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습니다. 2006년에도 전경기에 출전하며 무난한 기록을 새웠지만, 병역 비리 문제에 휘말리면서  2007년에는 상무에서 군복무를 해야만 했습니다. 운동선수로서는  2년이라는 공백이 너무나도 긴 시간이고, 한창 잘 나갈때 군복무는 선수에게는 치명타가 될 수 있습니다. 

시즌 첫 경기 1안타 1실책

시속 145km의 강한 송구와 명품 수비를 자랑하는 손시헌(출처 ; OSEN)



두산의 2009년 개막 경기에 유격수 선발출장은 손시헌의 몫이었습니다. 손시헌이 없었던 지난 2년간은 SK와이번스에서 이적한 이대수가 주전 유격수로 활약을 했지만, 김경문 감독은 손시헌을 선택했습니다. 비록 오늘 경기에서 실책도 하고, 처음 세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냄으로써 팬들에게 여전히 손시헌은 살아있다는 희망을 전해주었습니다.


화려하지 않지만, 부드럽고 매끄러운 수비, 고비때마다 쳐주는 방망이. 올시즌 손시헌 선수가 예전 못지않은 활약을 펼쳐주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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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Flyagain 2009.04.06 14: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손시헌의 가치는 눈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있는것 같아요
    그가 유격수 포지션에 서 있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는 선수라고 할 수 있죠...


제 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이 한국을 꺾고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고 막을 내렸습니다. 한국은 지난 1회 대회에서 일본에 패해 결승진출이 좌절됐는데, 2회 대회에서도 역시 일본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일본이 결승전에서 정말 잘 했고, 한국도 결정적인 고비를 잘 넘기는 등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선전을 펼친 한국 대표팀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냅니다. 

의사 봉중근의 눈물(사진출처 : OSEN)



물론, 아쉬운 점도 많았습니다. 봉중근 선수를 일본전에 또다시 선발로 기용한 점이나, 연장 10회 임창용 선수가 이치로에게 한가운데 들어가는 공을 던져 결승 타점을 내준 것, 고영민의 어이없는 실수로 선취점을 내준 점 등은 두고두고 아쉽습니다.

그러나 더더욱 아쉽고 열받는 것은 심판의 어이없는 오심과 일본 야구팀의 더티 플레이였습니다.

참을수 없는 심판의 오심

주심은 일본에 유리한 스트라이크 판정으로, 2루심은 명백한 오심으로 열받게 했습니다. 결승전  주심을 맡은 미국 메이저리거 심판은 봉중근에게는 좁은 스크라이크 존을, 이와쿠마에게는 넓은 스트라이크 존으로 시종일관 경기를 이끌었습니다. 선수 교체할 때 글자가 잘 안보여서 멀찌감치 보는 장면이 나왔는데, 원시 때문인지 스트라이크 존이 일관성이 없었습니다.

저런 볼을 스트라이크로 잡아 주다니.. 심판 눈이 어디에 붙었나요?



결정적인 순간은, 박경완 선수가 몸쪽 낮은 볼로 삼진아웃 당했을때였죠. 볼과 스트라이크의 판정은 심판의 고유 권한이긴 하지만 정말 어이없는 판정들이 계속 나왔고 결국에는 봉중근을 비롯한 한국 투수들이 어렵게 경기를 풀어 나갈수 밖에 없었습니다.

2루심은 명백한 세이프를 아웃으로 둔갑시켰습니다. 추신수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고 이어 고영민이 좌선상 안타를 치고 2루까지 질주했는데, 아웃이 됐습니다. 물론, 타이밍 상으로는 분명 아웃 타이밍입니다. 그런데 분명 고영민의 손이 먼저 베이스를 터치했고, 이어 2루수의 태그가 있었습니다. 결승전이었고, 더구나 한국이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동점을 만들고 역전의 찬스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심판이 어이없이 날려버렸습니다.

더티한 일본의 플레이, 왜이래? 아마츄어 같이~

일본의 더티한 플레이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예선전에서 이용규에게 빈볼성 공을 던져 머리를 맞추질 않나, 결승전에서는 도루를 시도한 이용규의 헬멧이 깨질 정도로 블로킹을 하질않나...병살타를 막기 위해 송구하는 고영민의 무릎을 두손으로 치질 않나...  도저히 야구 선수로 보기에는 믿기 어려운 더티한 플레이를 보여주었습니다. 만약에 이용규나 고영민이 이러한 일로 인해서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면, 그렇게 해를 가한 놈덜은 유니폼을 벗어야 할 것입니다.


나카지마의 어이없는 무릎치기 수비방해(사진 출처 : OSEN)



승패 여부를 떠나서 운동경기에서 페어 플레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잘못 하다가는 선수가 부상을 당해 운동을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죠. 축구에서는 선수에게 위협을 가한 행위를 하게 되면 차없이 레드카드로 퇴장되는데, 지난번 빈볼도 그렇고 오늘 수비방해도 그렇고 정말 퇴장감입니다.

비록 또다시 일본 벽에 막혀서 우승을 놓쳤지만, 한국 대표팀 정말 잘 싸웠습니다. 그대들이 있어 즐거웠고 행복했습니다. 곧 있으면 프로야구의 시즌이 돌아옵니다. 야구장에서 열심히 그대들을 응원하겠습니다.







 

Posted by 멋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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