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는 지금은 활동을 하지 않는 휴화산이 많습니다. 큐슈지방에도 휴화산이 있는데요 바로 아소산입니다.


아소산 분화구에는 아직도 유황냄새가 진동하며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구마모토에서 아소산으로 가기 위해서는 큐슈 횡단 특급을 타고 갑니다. 큐슈 횡단 특급 열차는 구마모토에서 08:32, 11:37, 14:36, 17:35에 출발하여 아소를 거쳐 오이타까지 갑니다. 이름만 특급이고, 단선철길을 덜컹거리며 달려갑니다.


오전에 구마모토 성을 둘러보고 아소산을 오르기 위해서는 11:37행 기차를 타야됩니다. 아소역에 도착하는 시간은 12:45입니다. 점심은 도시락으로 해결합니다. 일본은 도시락 문화가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다양한 도시락을 맛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파는 것고 비슷한 왼쪽 도시락은 맛이 별로이기 때문에 오른쪽 도시락 처럼 돼지나 닭고기를 볶은 도시락을 먹길 추천해 드립니다.


큐슈 횡단이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단선 철길로 난 풍경이 운치있습니다.


12:45경 아소역에 도착합니다. 아소역에서 분화구가 있는 아소산니시까지는버스는 하루에 7차례 밖에 없는데, 구마모토로 돌아오는 것을 고려한다면 적어도 13:25분 버스를 타야 됩니다.  



아소역 버스정류장는 아래와 같이 화구 정보가 있습니다. 견학이 가능한지 불가능한지 알려주는데, 여름에는 대부분 견학이 가능합니다.


약 40분 정도를 꼬불꼬불 산길을 따라 갑니다. 마치 제주도 한라산에 오르는 것 같습니다. 산 중턱에는 소를 방목하여 키우기도 합니다.


아소산니시에서 분화구까지는 케이블카를 타면 좋습니다. 왕복을 끊지 않고, 편도로 끊었습니다. 왜냐면 주변 경치를 보면서 걸어 내려오기 위함이죠. 걸어서 내려오면 아소산니시까지 약 20분정도 걸립니다.


케이블카를 타면 5분만에 분화구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에 내려서자마자 코를 찌르는 유황냄새가 납니다. 그러나 그리 심하지 않은 편입니다. 온천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주변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이때 사다리를 이용하게 되면 분화구 속까지 찍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다리 이용하는데 요금을 내야 됩니다. 100엔입니다.

 
때마침 유치원에서도 아이들이 견학을 왔습니다. 빨간 모자를 쓴 이들이 너무나도 앙증맞고 귀엽습니다.


아소산니시에서 15:45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내려와 16:41에 출발하는 구마모토행 열차를 차게되면 17:54에 구마모토에 도착합니다. 오전에는 구마모토 성만 둘러 보았기에, 전차를 타고 번화가에 가서 저녁을 먹고 다시 후쿠오카로 돌아오면 하루를 정말로 알차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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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의 좋은 점 중 하나는 아마도 시골 곳곳으로 갈 수 있는 열차입니다. 특히 각 구간을 운행하는 열차들은 저마다 독특한 이름과 특색이 있습니다. 후쿠오카와 구마모토를 운행하는 열차는 '릴레이 츠바메'라 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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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열차를 타게되면, 후쿠오카에서 구마모토까지는 1시간 10분정도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구마모토는 반나절 일정으로 짧게 잡았고, 중간에 아소 화산을 오르는 스케줄을 잡았기 때문에 아침 일찍 출발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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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모토에는 위 사진과 같이 시내를 관통하는 전차가 있습니다. 버스나 택시보다 전차를 이용하는 것이 가격도 싸고, 색다른 운치를 맛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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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 모양은 각양각색이지만, 내부는 대부부분 위 사진과 같은 모양입니다. 내부가 상당히 아담합니다. 예전에 우리나라 전차가 있었다면 이런 모습이었을까요? 구마모토 역에서 구마모토성까지는 전차로 10분거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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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구마모토 성이 보입니다. 구마모토성은 일본의 3대 성 중의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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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으로 올라가는 길에 성 벽 끝쪽에 위치한 집이 보였습니다. 내부는 공개되어 있기 때문에 한번 쯤 둘러볼 만 합니다만, 아무것도 없습니다. 일본의 전통 다다미 방을 보는 정도의 수준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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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만 보던 큰 다다미방입니다. 제일 안쪽에 왕들이 있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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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한 모습을 드러낸 구마모토 성입니다. 외관은 히메지성이나 오사카성 보다도 웅장하지 않은 듯 합니다. 구마모토 성은 1시간 반 정도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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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아소산으로 갔다가 다시 구마모토로 돌아오면 날씨가 어둑어둑해집니다. 오전에는 구마모토성만 보았기때문에 구마모토의 번화가를 들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구마모토의 번화가는 시모도오리라는 곳인데 구마모토 성에서 전차로 5분도 걸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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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모토역의 야경입니다. 새단장을 해서인지 역사 주변이 깔끔합니다. 후쿠오카-구마모토-아소-구마모토-아소에 이르는 다소 무리한 일정이었지만, 시간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무리를 해서라도 많은 곳을 보아야 한다는게 제 생각인지라... 덕분에 우리 마눌님은 고생을 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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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 일본을 소개할 때 빠지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온천으로 유명한 벳부, 하얀 설원이 장관인 삿뽀로... 그리고 일본 속 유럽 '하우스텐보스'가 있습니다.

하우스텐보스는 하우스텐보스는 17세기의 네덜란드의 왕궁과 거리를 재현한 곳입니다. 일본 큐슈 나가사키현에 있으며, 후쿠오카에서 기차로 약 1시간 50분 거리에 있습니다.

2009/01/29 - [여행/2008 큐슈] - 일본 큐슈 여행_하우스텐보스행 기차

하우스텐보스를 제대로 여행하기 위해서는 꼬박 하루를 투자해야 된다고 합니다. 여행을 가기 전, 검색 등으로 살펴본 하우스텐보스는 정말 어마어마해서 정말 하루도 모자를 듯 합니다. 그러나 막상 하우스텐보스를 여행하게 되면, 여유롭게 하루 정도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밤에 하는 불꽃놀이는 볼수 없지만..

찌는 듯한 더운 날씨 덕분에 돌아다니는 것이 힘들기는 했지만, 펠리스하우스텐보스에서부터 유트레히트, 해상크루즈, 캐널스테이션 등 코스를 제대로 잡기만 하면 느긋한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하우스텐보스 추천 코스입니다. 물론, 사전에 패스포트(우리나라 놀이공원으로 따지면 자유이용권)를 구입하셔야 합니다.

우선, 입국장으로 들어서면, 먼저 바로 옆 테디베어 박물관으로 갑니다. 테디베어의 모든 역사가 있는 박물관을 가볍게 구경합니다. 


하우스텐보스에는 조그마한 운하가 있는데, 이 운하를 따라 운행하는 캐널 크루저가 있습니다. 하우스텐보스 운하를 한바퀴 도는데 약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일단 캐널 크루저를 타고 하우스텐보스 한바퀴를 휙~~ 돕니다.


하우스텐보스에서 숙박도 가능한데,  특히 신혼부부들에게 인기라고 합니다.  밤에는 화려한 불꽃 쇼가 펼쳐지기 때문에 1박 2일 일정으로 하우스텐보스를 방문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아래보이는 건물이 하우스텐보스 JR 젠닛구 호텔입니다.


아래는 호텔 유럽.


캐널 크루즈를 타고 한바퀴를 돌아 다시 입국장 근처에서 내립니다. 이번엔 셔틀버스를 탑니다. 이 모든 것은 패스포트가 있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셔틀버스를 타고 하우스텐보스의 제일 끝, 팰리스 하우스텐보스가 있는 스파켄불그 버스정류장에서 내립니다. 입국장에서 종점까지는 10분도 채 걸리지 않습니다. 스파켄불그 정류장에서 내리면 해상 크루즈를 탈 수 있는 선착장으로 갑니다. 지금이야 정확하게 몇시간 단위로 해상 크루즈가 출발하는지 모르겠지만, 우선 크루즈 출발 시간을 확인합니다.


범선 출발 전까지 시간이 남는다면, 근처의 팰리스 하우스텐보스를 구경합니다. (범선 선착장에서 팰리스 하우스텐보스까지 도보 5분입니다)


팰리스 하우스텐보스는 네델란드의 여왕이 거주하는 궁전 외관을 그대로 재헌한 건물이고, 건물 뒷편에는 바로크 양식의 정원이 펼쳐져 있습니다.


범선을 타고 바닷가(?) 근처를 한바퀴 돈 후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옵니다. 시간은 대략 30~40분 정도 소요됩니다.

이제부턴 본격적인 하우스텐보스 구경이 시작됩니다. 버스가 온 길을 따라 역으로 다니면서 건물 곳곳을 구경합니다.
배가 고프다면, 근처 식당가에서 점심을 먹을 수도 있습니다.

하우스텐보스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유트레히트에 오르면 하우스텐보스 전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그리 높지는 않지만, 한눈에 하우스텐보스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이렇게 다시 셔틀버스가 다니는 길로 출국장까지 걸어가면서 느긋하게 하우스텐보스를 즐기시면 됩니다. 관광객의 얼굴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처리해 등장인물로 활약하는 그랑 오딧세이, 거대한 물쇼를 연출하는 호라이존 어드벤처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입니다.



하우스텐보스에서 머문 시간은 8시간. 점심먹고, 배타고, 쇼보고. 충분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시 가고 싶지는 않은 곳이네요.

Posted by 멋나미

일본 큐슈지역의 유명한 곳 하나인 하우스텐보스. 이곳으로 가는 전용 열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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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기차가 특히 발달되어 있는데, 각 행선지마다 특색있는 테마 열차들이 많다. 내부는 새마을호와 비슷하지만, 좌석 앞뒤 간격은 더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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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새마을호, 무궁화호 등 등급에 따라 기차 이름을 짓지 말고, 행선지에 따라 기차 이름을 짓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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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멋나미
후쿠오카에서 가장 높은 곳이 바로 후쿠오카 타워입니다.
여행계획을 세울때에는 우리나라 63빌딩이나 서울타워와 같은 것을 상상하고 갔었는데, 막상 도착해서 보니 그리 웅장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높이가 200m가 넘기 때문에 후쿠오카 도심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타워 내부는 아담합니다. 경치를 조망할 수 있는 망원경과 안내표지판을 비롯해, 연인들끼리 오붓하게 앉아서 경치를 감상하라는 배려인듯한 2인용 소파가 이색적이었고, 다자아후템망구에서 본 소원을 적은 종이쪽지도 한켠에 있습니다.


해변을 바라보고 왼쪽을 보면 대관람차가 있습니다. 높이도 어마어마한 듯 하고, 저걸 타면 정말 다리가 후들거릴 듯 합니다.


오른쪽에는 JAL 호텔과 야후돔이 있습니다. 예전 자전거 투어를 할 때 삿뽀로 돔구장을 가 봤기 때문에 야후돔은 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돔구장을 여러개 가지고 있는 일본이 부러울 뿐이고.


해변쪽에는 마리존이라고 해서 이국적인 풍경의 집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결혼식을 많이 한다고 하네요.


마리존 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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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의 나라 일본, 후쿠오카 여행자들은 꼭 한번 가봐야 되는 초밥집이 있습니다.
후쿠오카역 뒤쪽 요도바시카메라 건물에 있는 스시온도가 바로 그곳입니다.

다양한 초밥들을 맛볼 수 있고, 더구나 가격도 100엔으로 저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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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위 모니터로 먹고 싶은 것을 주문할 수도 있고, 트레일로 오는 저 초밥들을 직접 먹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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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물가를 감안한다면, 여행자들에게는 한번쯤 꼭 들러볼 만한 초밥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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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을 먹고 나면 건물 전체가 카메라 등 전자제품 파는 곳이라 구경도 해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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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후 텐망구가 공부의 신들이 모셔져 있는 곳이다. 그래서 수학여행으로 많이 찾는 곳 중 하나라고..

텐망구 입구에는 황소 동상이 있는데, 황소의 머리를 쓰다듬으면 머리가 좋아져서 공부를 잘하게 된다는 전설이 있다. 그래서인지 뿔과 입부분이 맨들맨들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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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만구 안쪽 곳곳에는 이렇게 소원을 적어서 묶어놓은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근데 왜 하필 하늘색으로 했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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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것은 무엇에 쓰인 물건인지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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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에서 노닐고 있는 잉어들과 자라? 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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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찰에 가게되면 사찰 입구에 약수를 먹을 수 있게 되어 있는데, 다자이후텐망구에서도 약수를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 맛은? 미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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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전병이 유명한 곳이기에 곳곳에서 매화 말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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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입구.. 기모노 입은 남자. 여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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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국립박물관 입구. 1층까지는 입장료 없이 들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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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후역에서 텐만구 가는길 옆으로 상점이 즐비해 있다.


대개 이러한 관광지는 기념품을 파는 상점이 많은 법. 이곳도 일본삘 나는 악세사리와 이곳의 명물 매화전병을 판다.



아담하고 소박한 거리. 화려한 건물 보다는 일본의 건물들은 소박해서 더더욱 좋다.


화려한 네온사인이 아닌 세월의 흔적과 비와 바람과 눈과 공기의 부대낌, 그 속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일본인.


Posted by 멋나미
일본인들에게 공부의 신을 모시는 곳으로 유명한 다자이후텐만구가 있는 곳. 그래서인지 수학여행으로 많은 학생들이 찾는다고 한다. 

후쿠오카 인근에 위치하기 때문에 지하철 텐진 역에서 내려, 니시테츠 전철 후쿠오카역(西鉄電車福岡駅)으로 간 후 특급 또는 급행 전철을 타고 후츠카이치역(二日市駅)에서 다자이후행(太宰府行)으로 갈아면 약 5분 후 타자이후역(西鉄太宰府駅) 종점에 도착하게 된다.


매화가 유명한 곳으로, 텐만구로 가는 길 양 옆으로 매화전병을 파는 가게들이 즐비하다. 매화는 이른 봄, 벚꽃보다 먼저 피기 때문에 여름에 간 우리는 매화를 구경할 수 없었다.


다자이후역에서 후츠가이이치역으로 가는 기차. 우리나라 지하철 1호선과 비슷하다. 요금은 390엔. 일본은 대중 교통비가 착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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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가 낮에는 할 일이 없다는 정보에, 오늘은 늦잠을 자기로 했습니다. 간밤에 호텔에 들어와 맥주를 먹은 여파도 있고해서 9시경에 일어난 듯 합니다. 아침을 먹기 위해 부시시한 차림으로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상쾌한 아침 공기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덥지도 않았습니다.  가볍게 아침을 먹고, 파타야로 버스타고 가야 되기 때문에 계란 두개를 챙겼습니다.

체크아웃을 하고, 근처 상점에서 반바지를 샀습니다. 파타야 해변에서 입을 옷을 말이죠. 파타야는 신혼여행지로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우리가 흔히 상상하는 에메랄드빛 바다를 머릿속에 그렸습니다. 동부버스터미널(에까마이역)까지는 BTS를 타고 이동을 했습니다. (30바트) 럭셔리한 백화점 앞에도 어김없이 불상이 있고 사람들이 참배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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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터미널에 도착하여 파타야행 티켓을 끊었습니다. 에어컨 버스는 130바트 정도 한다고 들었는데, 91바트밖에 하지 않았습니다.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가격이 내린것이라 생각하고 파타야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단지 평일이기 때문에 그러려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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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행 버스는 낡고 오래돼 보였지만, 에어컨이 빵빵했고, 무엇보다 사람들이 타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터미널을 출발하여 방콕 시내에서는 정차를 하면서 사람들을 태웠습니다. 방콕 시내이기 때문에 그러려니 했습니다. 드디어 시외를 벗어나고.... 그런데, 고속도로로 가지 않고 그 옆길로 가는 것이었습니다. 도로 표지판에는 '파타야'라고 고속도로로 진입하라고 유혹했지만, 끝까지 그 옆길로 갔습니다. 그러면서 매 정류소마다 섰습니다.

이제서야.... 왜 가격이 쌌는지 알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직행버스가 아니고 완행버스입니다. 완전 지겹습니다. 그래도 2시간 반이면 도착하겠지 했습니다. 그런데 출발한지 두시간 반이 지났는데도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중간에 기름도 넣습니다... 세시간 반만에 파타야 시내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터미널에 도착하지도 않았는데 내리라고 합니다. 터미널로 가지 않고 더 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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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많은 사람들이 내리기에, 저희도 내렸습니다. 도로가 넓었기 때문에 택시를 잡기위해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택시가 오지 않습니다. 더구나, 택시도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스타렉스 운전석만 남기고 나머진 트럭처럼 한 차량 위에 사람들이 많이 타고 다녔고, 가끔식 우리 앞에 서서 어디가냐고 물었습니다. 파타야는 택시보다 이렇게 큰 뚝뚝이가 교통수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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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도 무조건 깎아야 됐습니다. 처음엔 100바트를 불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호텔까지 50바트로 갔습니다. 흥정을 하면 안되는것이 없습니다. 10여분만에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수영장도 있고, 제법 좋은 호텔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방은 그닥 좋지 않았습니다. 38달러 하는 방인데, 만족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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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풀고 밥을 먹으러 나갔습니다. 점심도 거르고 차만 탔더니 배가 몹시 고팠습니다.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태국의 밥알은 우리나라 밥알보다 딱딱하고 길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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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했던 사람은 똠냥을 먹어보고 싶다며, 시켰는데 결국 다 먹지 못하고 저만 맛있게 먹었습니다. 배를 채우고 내일 꼬란섬 투어를 하기위해서 근처 여행사를 찾았습니다. 꼬란섬은 파타야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해변인데, 말 그대로 옥빛 바다인 그런 곳입니다. 책에는 1인당 1000바트라고 써 있는데, 씨푸드로 점심도 주고 그러는데 400바트밖에 안합니다. 얼씨구나 하고 바로 예약을 했습니다. 아침 9시에 호텔에서 픽업서비스도 해 준다고 합니다.

여행사 직원이랑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 와중에, 우리의 일정이 다음날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씨암립) 가기 위해서 방콕으로 돌아간다고 했더니, 파타야에서도 씨암립 가는 여행상품이 있다고 합니다. 가격은 생각나지 않지만, 비싸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갈등하고 있는데, 이미 한국에서 호텔 예약하고 금액도 지불한 상태라 원래 계획대로 하기로 했습니다. (헉... 지금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파타야에서 방콕으로 돌아오길 잘했네요... 왜냐면 다음 글 포스팅을 보심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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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도 든든하고 내일 일정도 예약했고....파타야 해변으로 나갔습니다. 그런데.... 완전 실망. 우리나라 해운대 보다 못합니다. 백사장도 좁고, 에메랄드빛 바다가 아닌... 검푸른 바다... 완전 실망입니다. 왜 이런데 신혼여행을 오는지,... 이해 안갑니다. 그나마 내일 가는 꼬란섬 투어는 정말로 그런 환상의 바다를 볼 수 있기에 잠시 실망을 접어두고, 편의점에서 맥주와 컵라면 과자등을 사서 다시 호텔로 돌아와 어두워지기만을 기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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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어두워지고, 파타야의 밤문화도 방콕못지 않다는 말에 저녁도 먹고 밤문화를 체험도 할 겸 거리도 나왔습니다. 파타야는 게이쇼도 유명하다고 해서 그것을 볼까 했는데 시간이 맞지 않아 인터넷에서 본 워킹스트리트를 가기로 했습니다. 파타야 해변의 골목골목은 위 사진처럼 아고고 술집이 많습니다. 잠깐 들어가 볼까 하다가 워킹스트리트가 파타야의 밤문화라는 말에 그곳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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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해변 남쪽에 위치한 워킹스트리트... 초입에는 씨푸드를 파는 가게들이 많습니다. 방콕에서 새우먹은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이번엔 킹크랩이나 게를 먹기로 했습니다.

주변이 다 씨푸드점이었기에 그중 한곳에 들어갔습니다. 바닷가 바로 옆 테이블로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보았습니다. 킹크랩은 양이 적을 것 같다는 말에, 게와 맥주를 시켰습니다. 6마리의 게가 일렬로 나왔습니다. 살이 실하지는 않았지만 먹을만 했습니다. 그래도 마음 한구석에는 킹크랩을 먹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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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크랩과 조개, 맥주등을 배불리 먹었는데 1160바트가 나왔습니다. 역시 태국은 물가가 너무 착해서 좋습니다. 배도 부르고 술기운도 오르고 해서, 아고고장에서 간단하게 맥주 마시고 들어가자고 했습니다. 식당을 나오자마자 삐끼들이 달라 붙습니다. 한국말과 일본어로 써 있는 종이를 보여주며 꼬십니다. 거기에는 정말 놀랄만한 내용이 써 있습니다. 호기심이 생깁니다. 얼마냐고 물어봤는데 아고고보다는 많이 비쌉니다. 500바트 달라고 합니다. 절대 줄수 없습니다. 그래서 흥정을 했습니다. 300바트로 쇼부쳤습니다. 안으로 들어서자 방콕의 아고고장보다 훨씬 좁고 춤추는 사람도 고작 세명입니다. 그런데, 중간중간 쇼가 펼쳐집니다.

그 이후부턴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직접 가서 보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멋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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