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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04 프로야구 개막과 함께 돌아온 예비역 손시헌 (1)

2009 프로야구가 개막됐습니다. WBC의 열기가 그대로 국내 프로야구로 옮겨온 듯, 역대 개막전 최다 관중을 돌파하는등 벌서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WBC의 주역들도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일본전 승리의 주역이었던 의사 봉중군, 베네주엘라와의 준결승전에서 호투한 윤석민이 패전을 기록한 반면, 류현진은 첫승을 챙겼습니다. 강민호와 이범호는 홈런을, 김현수는 2안타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습니다.

신고선수로 데뷰, 2005년 골든글러브 수상

WBC 주역 못지 않게 올 시즌 기다려온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두산의 유격수 손시헌입니다. 선린상고-동아대를 거쳤지만 손시헌은 그리 뛰어난 선수가 아니었습니다. 더구나 체구도 야구선수로서는 작습니다. 그러나 손시헌은 강한 어깨와 잘 다져진 기본기에서 나오는 매끄러운 수비가 강점입니다. 

신고선수의 신화를 이룩한 손시헌 2005년 골든 글러브 수상



2002년 신인선수 2차 지명선수 명단에 손시헌의 이름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2003년 신고선수로 두산에 입단을 했습니다. 당시 두산의 유격수는 노장 김민호가 버티고 있었습니다. 첫 해 59경기에 나가서 2할 2푼 1홈런 6타점의 평범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김민호의 부상 공백을 훌륭하게 메꿨습니다. 김민호가 은퇴를 하자, 주전 유격수는 손시헌의 차지였습니다. 2004년 122경기 전경기 출장해서 2할3푼1리에 39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수비에서도 13개의 실책으로 무결점 수비를 자랑했습니다.

2005년은 손시헌이라는 이름을 팬들에게 확실하게 각인시켜 준 한해였습니다. 타격에서도 2할 7푼 6리에 타점은 무려 60개를 기록하며 이종범-박진만의 대를 이를 유격수로 각광을 받으며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습니다. 2006년에도 전경기에 출전하며 무난한 기록을 새웠지만, 병역 비리 문제에 휘말리면서  2007년에는 상무에서 군복무를 해야만 했습니다. 운동선수로서는  2년이라는 공백이 너무나도 긴 시간이고, 한창 잘 나갈때 군복무는 선수에게는 치명타가 될 수 있습니다. 

시즌 첫 경기 1안타 1실책

시속 145km의 강한 송구와 명품 수비를 자랑하는 손시헌(출처 ; OSEN)



두산의 2009년 개막 경기에 유격수 선발출장은 손시헌의 몫이었습니다. 손시헌이 없었던 지난 2년간은 SK와이번스에서 이적한 이대수가 주전 유격수로 활약을 했지만, 김경문 감독은 손시헌을 선택했습니다. 비록 오늘 경기에서 실책도 하고, 처음 세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냄으로써 팬들에게 여전히 손시헌은 살아있다는 희망을 전해주었습니다.


화려하지 않지만, 부드럽고 매끄러운 수비, 고비때마다 쳐주는 방망이. 올시즌 손시헌 선수가 예전 못지않은 활약을 펼쳐주길 기대해 봅니다.
Posted by 멋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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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Flyagain 2009.04.06 14: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손시헌의 가치는 눈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있는것 같아요
    그가 유격수 포지션에 서 있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는 선수라고 할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