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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2.16 설연휴 휴대폰 교통정보 확인하며 교통대란 피했다


3일간의 설연휴
2010년 1월 1일의 시작은 금요일이었습니다. 직장인들에게는 공휴일이 금요일이나 월요일이면 더이상 바랄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올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 일요일입니다. 그래서 토,일,월 이렇게 3일을 쉽니다. 오마이갓.. 공휴일이 월요일에 붙은거나 다름 없습니다. 설은 고향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귀경, 귀성을 하는 일이 막막해 집니다. 더구나 설 연휴 주였던 지난 주가 때아닌 겨울비와 눈이 내렸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귀경길에는 눈예보까지 있습니다. 

회사에서 연차사용을 권장하여, 앞뒤로 연차를 냈습니다. 지난해 이직을 했기 때문에 연차가 현재에도 마이너스 상태입니다. 잘못하다간 3월에 연차가 생성되어도, 마이너스 날 판입니다. 그래도 머나먼 고향길 고생좀 덜 해 볼라고, 연차를 냈습니다. 혼자였으면 편하게 고속버스 타고 갈 터인데... 6개월된 준희 때문에 어쩔수 없이 차를 가지고 가야되는 상황입니다.

금요일 새벽 6시
일찍 서둘렀습니다. 지난밤 술약속에도 오늘을 위해 자제를 했습니다. 모든 채비를 마치고, 주차장을 나왔는데.. 가늘게 눈빨이 날립니다. 오마이갓... 힘든 귀성길이 될 것 같습니다. 1번국도로 들어서는데, 의외로 차들이 별로 없습니다. 출근시간보다 일찍이라서, 아직은 차가 막히지 않습니다. 눈도 더이상 굵어지지 않습니다. 다행입니다. 오산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로 진입을 했습니다. 차가 쌩쌩 달립니다. 안성휴게소를 지나, 천안을 지나고 대전을 도착했는데도 거침없이 차가 달립니다.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로 접어들었습니다. 이제부터는 한시름 놓았습니다. 일찍 서두른 덕분에 마산까지 4시간 10분만에 고향집에 도착했습니다.

일요일 저녁 8시
처갓집으로 가야 될 시간입니다. 원래는 밤 12시쯤 움직일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휴대폰으로 교통정보를 확인해 보니, 일부 구간을 제외하곤 원활한 소통을 보입니다. 그래서 저녁을 먹자마자 서둘러 출발했습니다. 귀경코스로 선택한 길은 중부내륙고속도로입니다. 마산에서 여주까지 일직선으로 쭉~~ 뻗어 있습니다. 이 코스는 경부고속도로에서 가장 막히는 구간인 신탄진-신갈 구간을 피해갑니다. 특히나 여주에서 영동고속도로를 타기 때문에 처갓집이 있는 인천으로 가기에도 편한 코스입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로 진입한 이후 여주IC까지 막히지 않고 거침없이 달려 3시간 10여분만에 주파를 했습니다. 가는 내내 휴대폰으로 실시간 교통상황을 확인하면서 말이죠.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인천에 도착을 했습니다.

휴대폰 교통정보 실시간 확인
당초 짧은 설 연휴로 극심한 교통대란이 예상됐습니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평소 주말과 다름없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었는데도 최악의 교통대란은 없었습니다. 고향집이 2번국도변에 있어서, 명절 연휴가 되면 내내 정체를 보였는데 올해는 예년보다 못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짧은 연휴와 눈 때문에 귀성을 포기하거나, 저처럼 휴가를 붙인 사람들이 많아 교통량이 분산된 것이나, 역귀성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되는데, 특히나 교통정보 사이트나 휴대전화 교통정보 서비스 등을 이용한 똑똑한 운전자들이 많았다는 것도 한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교통정보 사이트 조회수가 작년 보다 40%가량 늘었고, 휴대전화 문자 교통정보 이용횟수는 작년보다 213% 늘어났다는 도공의 발표가 있었는데요. 저도 중간중간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하면서 출발하는 시간이나, 다른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 등의 정보를 얻었습니다.
예전에 명절을 보내기 위해 8시간에서 10시간이나 걸리면서 차를 몰고 갔던 생각을 하면, 이번 연휴는 평상시와 다름없이 다녀와 다행입니다. 그러나, 4시간 이상 운전하는 것은 언제나 힘이 듭니다..차 몰고 고향다녀오신 분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Posted by 멋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