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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2.15 명진보육원 아이들과 눈썰매장
지난해 연말 안철수연구소 신입공채 교육의 일환으로 인연을 맺었던
명진보육원 아이들과 눈썰매장을 다녀왔습니다.

유아반을 맡고 있는 W선생님이 아이들과 눈썰매장을 가자고 해서,
지난번 봉사활동을 다녀온 공채 2기들을 섭외했습니다.

약속시간보다 조금 늦게 보육원에 도착을 했는데,
이미 아이들은 눈썰매장 간다는 설렘으로 밖에서 우리를 기다라고 있었습니다.
(애들아~ 늦게 가서 미안)

약속이 있다며 못온 사람도 있고,
어린이대공원으로 바로 오겠다는 사람도 있어,
인솔선생님을 포함한 6명이 15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눈썰매장이 있는 어린이대공원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굽은다리역에서 어린이대공원을 가려면,
지하철을 한번 갈아타야 됐기 때문에..
이 많은 아이들을 어떻게 인솔하고 갈 것인지 걱정이 앞섰지만,
다행히, 씩씩하게 잘 따라와 주었습니다.

처음에는 말을 걸어도 잘 대답해 주지 않았던 아이들이
함께 지하철을 타고 가는 동안에는
어느새 친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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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아~ 빨리 와랑...


지하철 안에서 떠드는 아이들을 보면,
이따금 혼내키고 그랬는데,
오늘은 그럴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의 맘을 이해할 수 있었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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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사진 찍어주세요~ 하는 선영이.


드디어, 어린이대공원역에 무사히 도착~!!
그런데... 역에서부터 눈썰매장까지는 너무나도 멀었습니다.
그치만 힘들다고 안아달라고 하는 아이 없이,
씩씩하게 잘 걸어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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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보다 큰 눈썰매을 이끌고 눈썰매 타는 곳으로 이동하는 뒷모습이
너무나도 귀엽고 대견스러웠습니다.
더구나 혼자서 썰매를 타고 쌩쌩 내려오기까지 하다니..
그 모습이 너무나도 예뻤고, 즐거움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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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기차를 타고...



눈썰매가 지겨워 졌는지,
한녀석이 기차타고 싶다고 하자,
나머지 녀석들도... 덩달아 아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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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는 금방 실증나기 마련이지요.
그래서 옆에 있는 튜브놀이터(?)엘 갔습니다.
밖이라 발바닥이 시렸지만,
통통 튀어오를 수 있는 놀이터가
아이들에게는 재미있었나 봅니다.

이렇게 오후 한나절을 즐겁게 보냈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야외에서 노는게 힘들었지만,
아이들은 아이들인가 봅니다.

돌아가는 길이 아쉬웠는지..
한 아이가 저에게 오늘 자고 가냐고 물었습니다.
그럴수 없다고 하니, 몇밤자면 올거냐고 또 묻습니다.

순간 가슴이 찡해지면서,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짐을 했습니다.
이 아이들과의 인연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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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멋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