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날씨도 춥고 하여 집에서 여유롭게 텔레비젼 뉴스를 보고 있는데 LG전자 휴대폰의 일부 기종들이 SMS 수신 날짜를 2016년으로 표시된다며, 최신 SW로 다운로드를 받으면 해결된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밀레니엄 버그도 아닌 뜬금없는 2016 버그인가~~요... 저도 휴대전화로 롤리팝을 쓰고 있어 수신 메시지를 확인해 보니 오늘 받은 메시지 모두가 16/01/01로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문자 메세지를 받으면 내용을 보고 날짜는 별로 신경을 안썼는데, 뉴스가 아니면 저도 모르고 넘어갔을 뻔 했네요.




그래서 싸이언 사이트에 들어갔더니, 팝업으로 사과의 글과 함께 3일부터 해당 SW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는 공지문이 떴습니다. 



2010년 새해에 재미있는 해프닝인 듯 합니다. 물론, LG전자 휴대폰을 만드시는 부서들은 이번 사건이 공중파 언론은 물론이고 포털에 또 이렇게 저처럼 블로거들에 이슈화가 되고 있으니, 새해부터 무척 당황하고 힘드실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요새 휴대폰 쪽 기사를 보면 거의가 아이폰과 옴니아에 대한 기사로 도배되다 시피 하는데요... LG전자도 힘 내셔서 멋진 스마트폰 제품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멋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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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을 세탁기에 넣고 돌렸습니다.  아니, 바지에 휴대폰이 있는지 모르고 세탁기에 넣었고, 마눌님은 바로 세탁기를 돌려버렸습니다. ㅠㅠ

근데 초반에는 이러한 사실을 몰랐습니다. 세탁기에서 평소와 다른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에, 그제서야 생각이 난 것입니다. 

'아~! 휴대폰' 

제 휴대폰은 오즈폰입니다. 2년 약정에 이제 막 1년을 넘긴 폰입니다. 게다가, 2년 약정 조건으로 2만원이나 할인을 받았는데, 이제는 남은 1년동안 꼬박 2만6천원씩을 내야 됩니다. 요즘같은 불경기에 2만 6천원을 꼬박꼬박 내야 된다고 생각하니 한숨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애지중지 키웠는데, 물을 먹어버렸습니다. 

전자제품에 물이 들어가면 전원을 키지 말고, 배터리를 제거한 후  바로 말려야 한다고 합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그렇게 나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잠깐 침수된 휴대폰에 해당하는 것이었고, 저처럼 휴대폰을 세탁기에 넣고 돌린 그런 사연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휴대폰을 물에 자주 빠트려서 경험이 많은 형수님께 물어보았습니다. 

형수님 : 이틀동안 말려~
멋나미 : 윽, 이틀씩이나요? 저는 직딩이라서 이틀간 휴대폰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디요....

하지만, 어쩔수 없지요. 일단은 물기를 제거하는데 까지 해보고, 아침에 일을 마치고 a/s센터로 가던지 새로운 휴대폰으로 바꾸던지 할 생각을 했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 드라이기로 휴대폰을 열심히 말렸습니다. 그런데 도무지 물방울이 마를 것 같지 않습니다. 밤도 늦었고 해서 밤새 오즈폰을 선풍기에 매달아 놓고 말렸습니다.  다음날 아침 긴급하게 연락을 받을 것이 있는데, 휴대폰은 아직 마르지 않았습니다. 하는 수 없이 마눌님 휴대폰을 가지고 침수된 오즈폰은 a/s센터에 수리를 맡기고자 챙겼습니다. 

일을 마치고, 집으로가는 길에, 오즈폰을 샀던 그 대리점으로 갔습니다. 제 휴대폰을 보여주고 상황을 설명해 주자, 점원횽아는 

"새로 사셔야 겠는데요, 액정도 바꿔야되고, 안에 들어있는 칩들도 바꿔야 되는데 수리비가 더 들어요"

요즘 마이너스폰이 나돈다는 말에 제가 슬쩍 점원 횽아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요즘 공짜폰 있다던데.." 이말이 나오자마자 점원은 2년 약정이면 최신 폰이 공짜랍니다. 물론, 휴대폰 요금이 4만원 이상 나온다면 말이죠. 왜 4만원 이상인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고치는 비용이 더 들겠다는 점원 횽아의 말에 솔깃해 새로운 휴대폰을 보았습니다. 



1년새 새로운 휴대폰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중에서 눈에 들어오는 것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요즘 빅뱅이 선전하는 "롤리팝폰"이었습니다. 핑크, 블루는 제 나이에 쓰기엔 너무 철없는것 같고해서, 나름 세련되어 보이는 쥐색으로 골랐습니다. 서둘러 개통을 했습니다. 오즈폰에 저장되어 있는 전화번호는 a/s센터로 가서 살려야 된다고 합니다. a/s센터가 어딘지도 모르겠고 해서 그냥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며칠 후, 전화번호를 옮길 생각에 오즈폰의 전원을 켰습니다. 혹시나 하는 시대심으로 말이죠. 그랬더니만,

뜨아~~@.@  OTL . 전원이 들어옵니다.



남은 휴대폰은 고이 모셔두었다가 복튼이 장난감으로 하던지, 사진촬영용으로 하던지, 아님 필요한 사람에게 줘야 겠습니다. 한 이틀 휴대폰 없이 살 수 있었다면 새로운 폰을 장만하지 않았어도 되는데, 어쩔수 없지요... 새로 개통한 롤리팝폰 아끼고 사랑하며 열심히 사용해 주는 수 밖에요.

휴대폰을 세탁기에 넣고 돌렸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넉넉잡고 3~4일 휴대폰을 말려주세요. 그럼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단, 소리는 되지 않네요.

오즈폰 지못미 ㅠㅠ


Posted by 멋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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