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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9.29 [태국&캄보디아] 방콕으로 출발
여름 휴가를 제때 가지 못해서, 9월 추석 전주 과감히 휴가를 내서 해외배낭 여행을 가게됐습니다. 혼자는 아니고, 저와 같은 생각을 가졌던 지인과 함께 태국과 캄보디아 등지로 여행계획을 짰습니다. 패키지 여행은 많이 가봤는데, 모든 것을 직접 계획하고 예약하는 배낭여행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일정은 제가, 항공권과 호텔 예약은 지인이 담당하기로 했습니다.  

비행기 요금은 토요일 출발하는 관계로(금요일에 출발했으면 10만원이 더 쌌을텐데요) 타이항공 41만원에 구입을 했습니다. 저녁 8시 50분 출발하여 현지시간으로 새벽 0시 20분에 도착하는 것이라, 첫날은 공항근처에 숙박을 정했습니다. (참고로 태국과 한국의 시차는 2시간입니다. 한국시간으론 2시 20분에 도착하는 것과 같습니다)

6시 30분, 공항에 도착하여 편의점에서 컵라면과 참치캔 두개를 샀습니다.  'K' 구역에서 보딩패스를 받고, 모든 수속을 마쳤습니다. 8시 35분부터 탑승가능하기 때문에 주변 면세점을 두리번거리며 탑승시간을 기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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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 시간이 다 되어, 탑승구로 향하였습니다. 우리가 탈 비행기가 승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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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 50분. 드디어 비행기가 방콕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습니다..........

태국시간으로 0시 20분. Suvarnabhumi(쑤완나폼 이라고 읽는답니다)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예전이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돈무앙 공항을 이용했다고 하는데, 이제는 모든 국제선이 이 Suvarnabhumi 공항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새로 지은지 얼마 안된 공항답게, 모든게 깔끔했습니다. 입국 수속장으로 가는 길이 험난했지만, 군데군데 태국의 정통 그림들이 있어 그닥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역시 코끼리 그림이 많은데 어느 사원이나 왕궁을 가더라도 코끼리는 빠지지 않았습니다. 그럼 길거리에서도 코끼리를 볼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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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무사히 입국수속을 마치고 공항밖으로 나왔습니다. 여기저기서 유니폼을 입은 안내원들이 자기쪽으로 오라고 하면서 꼬십니다. 그중 한 곳에 가 보니, "호텔 예약했냐? 우리가 방콕까지 싸게 가게 해 주겠다" 이러면서 호객행위를 합니다. 일정을 준비하면서 태사랑사이트에서 봤는데 영어를 쓰는 사람들 무조건 조심해라 하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역시나, 그 정보가 맞나 봅니다. 방콕까지도 900바트를 달라고 하니... 절대 이런 사람들 꼬임에 넘어가지 마시길,.

공항버스도 끊기고 우리가 이용할 수 있는 것은 택시 밖에 없습니다. 반갑게 택시를 타는 안내 표지판이 보여 그쪽으로 가고 있는데, 또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이 보입니다. 호텔위치를 보여주고, 얼마냐고 물어보니, 900바트 달랍니다. 얼마나 걸리는데 900바트냐고 물었는데 한시간이나 걸린답니다. 무신소리!! 분명 호텔 예약할 때에는 공항에서 15분 밖에 안걸린다고 했고, 실제로 약도를 보면 공항에서 그닥 멀지도 않고 방콕보다는 훨 가깝습니다. 그래서 이제부터 유니폼 입은 사람들이 호객행위를 하면 "No! 그러나 Thank you"라고 해버리고 그냥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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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친절하게 표지판이 있는데 도무지 택시 승강장을 찾을 수 없습니다. 택시가 많이 모여있는데 가 있긴 하지만, 가격이 비싼것 같아 우왕좌왕 하고 있었습니다. 공중전화도 안되고, 하는 수 없이 우리의 지인 "SHOW" 자동 로밍으로 호텔로 전화를 했습니다. 우리의 상황을 설명하니, 말도 안된다면서 무조건 미터택시 타고 오면 2~30분도 안걸린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밖으로 나왔습니다. 사람들이 택시를 타는 모습이 보입니다. 택시 위에는 "Taxi Meter"라고 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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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온 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지만 우선 택시를 타러 갔습니다. 어느 뚱뚱한 여자가 도장이 찍힌 종이를 줍니다. 그리고 택시 한대가 도착했습니다. 우리는 미터로 가냐? 했더니 그렇다고 대답해 줍니다. 이젠 안심입니다. 바가지 쓸 일이 없습니다. 택시기사에게 호텔 약도와 전화번호를 가르쳐 줍니다. 중간에 톨게이트 한번 지났는데, 우리보고 돈 내라고 합니다. 이건 태사랑에서도 봤기 때문에 그냥 저희들이 돈 냈습니다. 한 20여분 지난 것 같습니다. 기사가 저 호텔이 맞냐고 물어봅니다. 맞습니다. 우리가 예약한 호텔입니다.  이제 긴장감이 사라집니다. 호텔에 내려서 미터에 나온 요금(135바트)대로 주려니, 공항에서 Service Charge 있으니 내랍니다. 50바트입니다.. 공항에서 택시 탈때 Service Charge 내야된다고 태사랑에서도 봤기 때문에 또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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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도착해서 체크인 하는 동안 주인이 시원하고 상큼한 쥬스를 내옵니다. 카드로 결재하고 방으로 들어왔는데, 생각보다 너무나도 깨끗합니다. 1,050바트인데 아침식사 포함 안되지만 너무나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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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아.. 그런데, 혹 우리나라 모텔 분위기가 납니다. 방에서 욕실을 볼 수 있도록 창문으로 뚫어놨습니다. 물론 그 앞에다 문을 달아놓긴 했지만, 방에서 맘만 먹으면 목욕하는 것을.... 하지만 남자들 둘이 갔기 때문에 서로 샤워하는 거 안보기로 하고 조촐한 파티 준비를 합니다. 비행기 안에서 맥주를 챙겨오지 못했기에, 냉장고에 있는 Chang Beer 두개를 꺼냅니다. 1개 65바트, 그러니깐 우리나라 돈으로 2000원 정도입니다. 호텔 치곤 착한 가격이고, 이 한밤중에 어딜 나가서 사지 못하니 그냥 먹습니다. 공항에서 산 컵라면과 참치캔 하나 그리고 맥주 이렇게 조촐한 여행 첫날 파티를 하고 3시 경 잠을 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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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멋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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