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을 새롭게 구입한지 3일정도 됐는데, 윈도우 7이나 자판이 익숙하지 않아 무척 고생하고 있습니다. 이제껏 데스크탑과 윈도우XP를 줄곧 써 왔기 때문인지 불편한게 한 두가지가 아니네요.

우선 윈도우 7은 그래픽이나 출력면에서는 XP보다 훨씬 더 화려하지만, 바탕화면 바꾸는것 하나 조차도 못해서 한시간을 고생하기도 했습니다. 글구 첨에는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서 저장하긴 했는데, 도대체 어디에 저장한 것이며, 내문서나 내컴퓨터 등이 도대체 어디에 붙어 있는지도 찾기 어려웠습니다. 익숙한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사용하다 보면 으레 고생하기 마련인데, 컴터에 관심이 좀 있는 저로 힘이드네요. 많이 공부해야 겠 습니다.

그런데 더 고생하는 것은 윈도 7이 아니라, 노트북 자판이 문제입니다. 제가 산, 아니 와이브로를 개통하면서 받은 노트북 HP 파빌리온 dm1이 11인치 정도밖에 되지않는 것이라서, 노트북에 붙어있는 마우스패드 때문에 글쓰는 것이 무척 힘듭니다. 더구나 이 놋북의 스페이스 바가 짧아서 평상시 오른손으로 스페이스바를 사용하게 되면 커서가 막 이동해 버립니다.

글빨을 받아서 막 치려는데 어느 순간 커서가 이상한 데로 가 있어서, 마우스로 다시 움직이고.. 또 치다보면 문장 중간으로 커서가 가버리고... 그래서 지금은 왼손으로 스페이스 바를 누르는 덕에 오타도 많이 나고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그렇다고 커서가 이동하는 것을 해결한 것도 아닙니다.

익숙한 것을 바꾸는데에는 불편을 감수해야 하고,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 지겠지요?
Posted by 멋나미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LiveREX 2010.02.01 0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윈도우7이 처음에는 어색해도 사용하시다보면 오히려 XP 를 못쓰실겁니다 ^^
    노트북도 금방 익숙해지시겠지만~ 작은 모니터땜에 욱하는 순간이 종종 ㅎㅎ



저는 매주 일요일마다 사회인 야구를 합니다. 현재 우리 팀은 3부리그에서도 가장 낮은 조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지난해 2승 1무 11패로 꼴지를 기록해 올해는 가장 실력이 떨어지는 조로 배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우리 팀이 확 바뀌었습니다. 겨울 내내 동계훈련을 열심히 해서인지, 실력이 일취월장해 졌습니다. 이기고 있는 게임을 마지막에 힘이 딸려 역전패를 당한다거나, 아예 초반부터 점수를 내줘 콜드게임으로 지던 지난해와는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초반부터 확실하게 승기를 잡아서 콜드게임으로 이기거나, 큰 점수차이로 끌려가는 경기를 뒤집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지난주 일요일에 열렸던 게임이 바로 9점차 대 역전승을 일궈낸 경기였습니다. 그날 우리팀 선발투수로는 제가 나섰는데요, 저는 빠른 볼 보다는 슬로우 볼과 제구력으로 승부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런데 사회인야구에서는 이런 제구력은 통하지가 않습니다. 무조건 얻어 맞습니다. 이게 야수 정면으로 가면 타자가 죽는 것이고, 수비수가 없는 곳에 가면 안타가 됩니다.

그리고, 사회인 야구라는게 에러 없이 점수나는 경우가 드뭅니다. 전문적으로 운동을 했던 것도 아니고 사람이라면 에러를 할 수 밖에 없는 것이기 때문에 그날 그날의 기분과 컨디션이 경기의 승패를 좌우하기도 합니다. 에러가 적은 팀이 이기는게 사회인 야구입니다.


이날도 제가 선발로 나가서 첫 타자를 유격수 뜬 공으로, 두번째 타자를 외야 플라이로 가볍게 처리를 하려고 했으나, 실책이 연거푸 나왔습니다. 그담부터는 맥이 풀려서인지 많이 두들겨 맞아서 2회까지 무려 9점을 내 주었습니다.


실책 이거나 두들겨 맞거나...

제가 이렇게 두들겨 맞아서 점수를 내주는 동안, 우리팀 타자들도 맥을 못추었습니다. 2회가 끝날때까지 9대 2. 4회까지 10점차, 5회이상 8점차까지 벌어지면 콜드게임이 되는데 분위기상 콜드게임 패배가 엄습해 왔습니다.


그러나...


3회부터 두팀 모두 투수가 바뀌었습니다. 상대팀은 오늘 게임 이기는 경기라고 보고, 선발 투수보다 공이 느린 투수가 올라왔고, 우리는 더이상 점수를 주면 안되기에 팀 에이스가 출동했습니다. 3회부터 우리팀 방망이는 바뀐 투수를 상대로 불을 뿜었습니다. 좀처럼 나오기 힘든 홈런을 두방이나 때렸고, 상대의 실책도 잇따라 터졌습니다. 야금야금 우리가 점수를 따라가는 동안 상대편은 우리팀 에이스의 구위에 눌려 이후 2점밖에 내지 못했습니다.




결국 6회까지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 13대 11로 마지막 수비를 맞이했습니다. 예전 같으면 5점도 지키지 못해 역전패를 당했던 우리 팀이었는데, 이날은 마지막 이닝을 깔끔하게 막았습니다.  2대 9의 지는 경기를 13대 11로 짜릿하게 뒤집어 버렸습니다.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그때 못지 않은 감격이 밀려왔습니다.  우리와 싸우기 전에 이 팀이 2승 무패로 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이제 우리가 2승 무패로 조 선두가 됐습니다.


아직 2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올해 감이 좋고 출발도 잘 하고 있습니다. 올시즌 전승으로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그 목표에 한발 한발 다가가고 있습니다. 동네 북이었던 우리팀이 올해는 일취월장하여 강팀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꼴지팀의 반란. 지켜봐 주시고,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Posted by 멋나미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돌이아빠 2009.04.23 1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회인 야구를 하시는군요. 멋져보입니다^^!
    꽤 큰 점수차였는데 그걸 역전하다니 정말 멋진 팀인데요?!

    앞으로도 연승을 기원하며 파이팅! 입니다~

    • BlogIcon 멋나미 2009.04.25 22: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돌이아빠님. 응원해 주셔서 감사해요~~
      저희가 겨울동안 추위와 맞서.. 열심히 운동한 덕분인듯 해요..
      휴일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