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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3.23 내 컴퓨터 점검하기
중앙일보

[IT] `창` 열고 청소 한번 하시죠
안 쓰는 프로그램 지우면 부팅 빨라지고, 본체 속 먼지 털면 소음 줄어들고
서울 K대학원에 다니는 김성은(25)씨는 새 학기를 맞아 컴퓨터 사용이 부쩍 늘었다. 하지만 갈수록 자주 등장하는 모래시계 아이콘 때문에 짜증도 늘었다. 컴퓨터 부팅 시간이 예전보다 훨씬 길어지고 소음도 커졌다. 김씨처럼 컴퓨터 사용에 애로를 겪고 있다면 종합 점검을 하는 게 필요하다. 김순근 안철수연구소 연구원은 "PC는 사용 환경과 사용자 습관에 따라 성능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구입한 직후부터 바이러스 체크와 하드 디스크 정리 등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부팅 속도를 높이려면=부팅 때 바탕화면이 나온 뒤 오랫동안 모래시계가 보이고 하드 디스크가 바쁘게 돌아간다면 시작 프로그램을 정리해야 한다. 컴퓨터 화면 왼쪽 아래에 있는 '시작' 부분을 클릭한 뒤 '실행' 메뉴를 선택해 'msconfig'를 입력하면 '시스템 구성 유틸리티'가 나온다. 여기서 '시작 프로그램'에 들어가 불필요한 프로그램을 골라 해제하면 된다.

바탕화면에 지나치게 많은 아이콘을 올려놓는 것도 부팅 속도를 느리게 하는 요인이다. 불필요한 아이콘은 정리하는 게 좋다. 하드 디스크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는 것도 필수다. 정기적으로 '디스크 조각 모음'을 실행하면 부팅 속도 향상에 도움이 된다.



◆ 조용한 PC를 만들려면=컴퓨터 소음은 갈수록 커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소음 발생의 주범은 냉각 팬이다. 냉각 팬은 본체 안의 뜨거워진 공기를 외부 공기와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 오랫동안 컴퓨터를 사용하다 보면 먼지가 냉각팬 날개에 달라붙어 소음을 일으킨다. 본체를 열어 붓이나 에어 브러시 등을 사용해 먼지를 제거하면 소음이 줄어든다. 또 케이블 타이를 이용해 본체 내부의 케이블을 정리하는 게 좋다. 케이블 가닥이 냉각팬과 부딪치면 신경에 거슬리는 소음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케이블을 깔끔하게 정리하면 본체 내부의 공기 흐름이 원활해져 냉각 팬의 부담도 덜어주게 된다.

냉각 팬 다음으로 소음을 일으키는 것은 하드 디스크와 CD-RW 같은 광학 디스크 드라이브(ODD)다. ODD는 자체 소음보다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소음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읽는 데이터의 양이 많아지면 더 큰 소음을 발생시킨다. 이들 부품이 본체와 제대로 고정돼 있는지 확인해 볼트를 죄어주는 게 필요하다.

◆ 보안점검은 항상 철저히=바이러스나 스파이웨어 같은 악성 프로그램은 컴퓨터 작동을 멈추게 할 뿐 아니라 개인정보를 유출시키는 등 부작용이 심각하다. 평소 문제가 없던 프로그램에 오류가 발생하거나 갑자기 광고 팝업 창이 뜬다면 악성 프로그램에 감염됐을 확률이 높다. 안티 바이러스와 안티 스파이웨어 프로그램을 이용해 정기적으로 악성 프로그램을 검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컴퓨터 보호를 위해 보안 상태가 자동 업데이트 되도록 설정하는 게 필요하다.

스파이웨어 제거 프로그램을 설치할 경우엔 먼저 PC의 윈도 보안패치가 최신 버전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PC의 웹 브라우저 보안이 낮으면 스파이웨어 제거 프로그램과 함께 다른 프로그램이 함께 설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안티 스파이웨어 프로그램 설치 전엔 홈페이지를 방문해 신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지 확인하는 게 필수다.

최익재 기자
Posted by 멋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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