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가 매년 방학기간을 이용하여, 미래 보안전문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보안교실 "V스쿨"을 개최합니다.

지난 2006년 여름방학부터 시작된 V스쿨은 이번이 4번째를 맞이하는데요, 지난 번보다 장소도, 시간도, 교육내용도 대폭 확대가 되었습니다.

우선, 참가자 수를 30~50명 수준에서 100명으로 확대를 하였는데 이는 V3가 2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기 때문인 것이기도 하고, 교육장소를 안철수연구소가 아닌 다른 장소에서 개최하기 때문에 공간적인 여유가 있었습니다.  안철수연구소에는 100여명을 수용하면서 교육할 장소가 없습니다. 다행이 안철수연구소가 있는 국민일보 옆건물인 태영빌딩에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미나룸이 있어, 이번 4기 V스쿨은 이곳에서 시행합니다.

둘째로, 시간도 대폭 확대가 되었습니다. 예전엔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서 오후 2시 ~ 5시 30분 정도까지 했는데, 이번엔 오전 10시부터 4시 30분까지 확대를 하였습니다. 조금 걱정이 되는것은 학생들이 10시까지 늦지 않게 도착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교육내용을 더 알차게 준비하였는데요, 고려대학교 컴퓨터보안연구실 이희조 교수님을 비롯하여, 세계 최고 해킹대회인 데프콘 CTF에 한국대표팀을 이끈 반젤리스님, 그리고 대학보안동아리연합 파도콘 회장님이신 binish님을 초청하였습니다. 물론 안철수연구소에서도 강은성 상무님과 고슴도치플러스 송교석 팀장님. ASEC의 조주봉 연구원님이 보안전문가가 되기 위한 과정과 최신 보안 이슈에 대해 재미있는 강연을 해 주실 예정입니다.  특히 외부 전문가님들은 저희들이 청소년들을 위해 보안교실을 연다고 하자 흔쾌히 수락해 주셨습니다. 아마도, 소비지향적인 인터넷 문화에 제대로 된 보안교육이 필요한 것을 공감하셨을 거라 믿습니다.

지난번 V스쿨 역대 운영진들과 만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보안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지는 친구가 없다고 하는 말에 걱정이 많이 되더군요. 인터넷으로 많은 일을 하지만 정작 보안을 신경쓰는 청소년이 없다는 것이 이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들의 현실이니... 그런데 이런것을 가르치려고 하는 곳도 없어서 안타깝기도 합니다. 아직은 작은 규모로 운영을 하고 있지만, 기회가 된다면 청소년들이 많이 하는 게임업체라든지 포털업체와 함께 V스쿨을 확대할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어쨌든, 100명에 한정을 하였지만, 참가신청하는 청소년들이 많이 있어 어떻게 해야 좋을지 난감한 상황이 왔음 좋겠습니다.


4 V스쿨 안내

- 일시 : 2008 1 30()

- 장소 : 태영빌딩 T아트홀
   - 참가신청하러 가기; http://cafe.naver.com/vgeneration/2157

- 시간계획

   

     

    

~ 10:00

도착

 

10:00 ~ 10:20

Ice break/자기소개 등

 

10:20 ~ 10:30

인사말

 

10:30 ~ 11:10

보안전문가가 되려면?

 

11:10 ~ 11:50

최신 보안 이슈(공격 방법 및 대비책)

 

11:50 ~ 12:30

점심식사

 

12:30 ~ 13:00

보안 OX 퀴즈

 

13:00 ~ 13:30

SNS를 이용한 보안 이슈

 

13:30 ~ 13:40

수료증 전달

 

13:40 ~ 14:20

진정한 해커란?

 

14:20 ~ 14:30

쉬는 시간

 

14:30 ~ 15:10

블루투스 해킹 시연

 

15:10 ~ 15:50

대학에서의 보안 교육 사례

 

15:50 ~ 16:00

설문지 작성

 

16:00 ~ 16:20

수료증 전달 및 기념촬영

 




Posted by 멋나미
“착한 ‘보안고수’로 돌아오리라 믿는다”[원문보기]
안철수 연구소, 한때 인연맺은 소년 절도범에 보안서적 보내
한겨레 하어영 기자
» ‘스카니아쿨’이란 아이디로 안철수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활약하던 ㅊ군이 오토바이 절도 혐의로 구속된 뒤 지난달 전남 순천교도소에서 안철수연구소 이병철 대리 앞으로 보내온 편지.
불우한 가정형편 나쁜길로 들어섰지만
‘제2의 안철수’ 꿈 이루게 도와줘야죠

컴퓨터 바이러스와 싸우는 안철수연구소에 고민이 하나 생겼다. 신종 바이러스 탓이 아니다. 올해 초 인연을 맺은 한 소년 때문이다.

안철수연구소의 청소년 컴퓨터보안교실(브이스쿨)에 한 까까머리 소년이 찾아온 건 보안교실 2기가 시작된 지난 1월25일. 소년은 자신을 “전남 순천에서 올라온 고2 ㅊ(18)입니다”라고 소개했다. ㅊ군은 이미 컴퓨터 실력이 상당한 고수였다. 이날 강의를 받고 고향으로 돌아간 ㅊ군은 ‘스카니아쿨’이라는 아이디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이후 연구소 홈페이지에 바이러스로 인한 컴퓨터 고장 상담을 하는 사람은 어김없이 스카니아쿨의 해결책을 만날 수 있었다. 이런 활약으로 스카니아쿨은 1~4월 연속 ‘이달의 보안 고수’에 선정됐다.

그러던 스카니아쿨이 4월 중순께 온라인에서 갑자기 자취를 감췄다. 한 달이 넘도록 나타나지 않던 그에게서 5월 중순 어느 날 편지 한 통이 연구소로 날아왔다.

“걱정 많이 하셨죠? 저는 순천교도소에 있습니다. 읽을 만한 책 있으면 좀 보내주세요. (컴퓨터) 보안 서적이면 더 좋구요 ㅡ..ㅡ; ㅋㅋ”

꾹꾹 눌러 쓴 넉 장의 편지. 글 말미에 속내를 털어놨다.

“사회에서 정말 친했던 친구들, 후배들. 여기 있으니 모른 척하고 외면하네요. 도와주세요.”

온라인에서 스카니아쿨은 도둑을 막는 보안 고수였지만, 오프라인에서 ㅊ군은 능숙하게 오토바이를 털었다. 그는 오토바이 넉 대를 훔친 혐의로 지난달 구속 기소됐다. 3년 전에 이어 두 번째였다. 그를 붙잡은 전남 광양경찰서 나종화 경사는 “컴퓨터 보안에 특기가 있는지 몰랐는데, 학교도 못 다니고 집안도 어려워 자기 특기를 제대로 못 살린 모양”이라며 혀를 찼다.


5년도 넘게 사용한 고물 컴퓨터가 망가져도 새것으로 바꿀 엄두가 안 날 만큼 집안 형편은 어려웠다. 아버지는 인근에 막노동일이 없어 먼 지역으로 나가는 일이 잦았고, 어머니는 몸이 불편했다. 피시방 아르바이트가 컴퓨터 보안 공부를 계속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다.

스카니아쿨의 사연을 알게 된 연구소 안에서는 “거리를 두자”는 말부터 나왔다. “절도를 한 것으로 보면 나중에 ‘크래커’(악성 해커)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도덕성과 공익을 앞세우며 컴퓨터 보안 대표기업으로 자리잡아 온 터라 ㅊ군과의 관계가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연구소는 스카니아쿨을 믿었듯, ㅊ군에게도 희망을 걸어보기로 했다. 연구소는 지난달 말 ㅊ군에게 <기업 정보보안 길라잡이> 등 보안 관련 서적 서너 권을 보냈다. 청소년 보안교실로 인연을 맺은 이병철 대리 등은 다음주 ㅊ군을 면회하기 위해 순천행 기차를 탄다. 이 대리는 “우리가 기억하는 그 친구는 ‘제2의 안철수가 되겠다’고 조심스레 말하던 까까머리일 뿐”이라며 “결국 ‘착한’ 스카니아쿨이 되어 돌아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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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가 나온 후로 '보안고수'가 되도록 돕고 싶다며 자신이 공부하던 책이며, 어려운 역경을 이겨낸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는 책 등을 보내주고 싶다는 사람들이 계셨습니다. 그래서 세상은 아름다운가 봅니다. 이번주 토요일, ㅊ군을 만나러 갑니다. ㅊ군에게 그들의 마음을 가득 전해주고 오겠습니다.

Posted by 멋나미